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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문 열어주지 마세요”

권순우 기자
권순우 기자

[애틀랜타 중앙일보] 발행 2019/07/12  3면 기사입력 2019/07/11 15:16

전국적 불체자 체포 예고에
AAAJ 지부, 대처 요령 제시

ICE(이민세관단속국)가 이번 주말 대대적인 이민자 단속을 예고한 가운데, 아시안 이민단체들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뉴욕타임스는 11일 이민 당국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로 연기했던 불법 이민자와 가족 체포 작전을 오는 14일 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체포 작전이 실시되는 도시들 중에는 애틀랜타도 포함되어 있어, 소수계 인종이 많이 거주하는 아파트 단지 등이 타깃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애틀랜타정의진흥협회 애틀랜타지부(AAAJ-ATLANTA)는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단속에 직면할 경우 불법체류 신분의 이민자들이 알아야할 권리와 행동요령 등을 홍보하고 있다.

이 단체가 제시한 행동요령에 따르면 ICE 요원이 집을 찾아오더라도 물을 열어 줄 필요가 없다. 지부 관계자는 “법에 따라 이민단속국은 판사의 서명이 담긴 영장이 있거나, 들어와도 된다는 허락이 없다면 집에 들어올 수 있는 권한이 없다”며 “영장이 있다고 말하면 문 아래로 먼저 확인하도록 해야한다”고 밝혔다. 이어 “보통 이민단속국의 영장은 이민국 서명만 있고, 판사가 서명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강제로 문을 열 권리가 없다”고 덧붙였다. 또 “묵비권을 행사하고, 어떤 문서에도 서명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지부 관계자는 “변호사와 상의하기 전에는 어떤 문서에도 서명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현재 AAAJ 애틀랜타 지부는 핫라인을 개설하고 신속한 조언과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말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핫라인: 404-890-5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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