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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꿈을 좇을까, 쫓을까

[LA중앙일보] 발행 2019/07/12 미주판 21면 기사입력 2019/07/11 19:20

'쫓다'와 '좇다'는 구별하기 어렵다. 어떻게 구분해야 할까.

'쫓다'는 "토끼를 쫓아 들어간 굴속에는 새로운 세상이 펼쳐져 있었다"에서와 같이 어떤 대상을 잡거나 만나기 위해 뒤를 급히 따르는 경우 쓴다. 또 "밤새 모기를 쫓느라 잠을 이루지 못했다"에서처럼 어떤 자리에서 떠나도록 몰다, "팔을 꼬집어 가며 잠을 쫓았다"에서와 같이 밀려드는 졸음이나 잡념 등을 물리친다는 의미로 쓰이기도 한다.

'좇다'는 "누구나 행복을 좇기 마련이다"에서와 같이 목표·이상·행복 따위를 추구하다, "부모님의 의견을 좇기로 했다"에서처럼 남의 말이나 뜻을 따르다는 의미로 쓰인다.

'쫓다'와 '좇다'를 쉽게 구분하기 위해선 물리적 이동이 있느냐 없느냐를 살펴보면 된다. 다시 말해 직접 발을 떼어서 옮기는 물리적 이동이 있으면 '쫓다', 그렇지 않으면 '좇다'를 쓴다고 생각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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