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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강진온다…즉시 대피" 지진공포 노린 사기 활개

OC셰리프국 주민 주의 당부
빈집털이범들 소행으로 추정

최근 지진 공포를 악용한 사기 행각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경찰이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주 규모 6.4와 7.1의 강진이 남가주를 강타한 가운데, '빅원(Big One· 대지진)'을 우려하는 주민들이 늘어가고 있다.

LA타임스에 따르면 최근 이런 주민들의 공포감을 이용한 사기 전화가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렌지카운티셰리프국(OCSD)은 큰 지진이 올 것을 예보하면서 즉시 집을 두고 대피하라는 경고 전화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장난 전화거나 혹은 빈집을 노리는 절도범들의 소행일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주 오렌지카운티 알리소비에호 지역에서는 이런 전화가 4건 이상 보고됐다고 셰리프국은 밝혔다.

곧 규모 8.4의 강진이 올 예정이니 즉시 집을 떠나 대피하라는 것이었다. OCSD 캐리 브라운 공보관은 "해당 전화에 대해 문의하는 주민들에게 오렌지 카운티는 지진 대피를 위한 전화 경보 시스템이 없다는 것을 알렸다. 모두 스캠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셰리프국에서 해당 전화가 성행하는 원인과 피해상황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알리소비에호 시정부는 지난 8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 같은 상황을 알리고 비슷한 전화를 받은 주민들에게 수신자에 대한 정보를 사법기관에 공유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비상사태발생시 주민들에게 개별적으로 전화해 상황을 알리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LA카운티 셰리프국도 모르는 번호는 음성사서함으로 넘기고, 받게 될 경우 수신 번호를 사법기관 측에 알릴 것을 당부했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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