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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드콘 2019' 현장을 가다] "동영상 만들면 누구나 주인공"

[LA중앙일보] 발행 2019/07/12 미주판 1면 기사입력 2019/07/11 22:48

'비드콘 2019'의 본행사가 11일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장을 찾은 팬들이 무대 위 유명 게이머 유튜버들을 보고 환호하고 있다.

'비드콘 2019'의 본행사가 11일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장을 찾은 팬들이 무대 위 유명 게이머 유튜버들을 보고 환호하고 있다.

1인 미디어 세계 최대 축제
애너하임서 10~14일 개최
유튜버보러 7만5000명 운집

공개토론 첫 주제 '딥페이크'
AI가 만든 가짜 영상에 우려


입장권을 들고 길게 줄지어 서있는 사람들. 한쪽에선 연예인이라도 나타난 것처럼 몰려가 카메라 셔터를 눌러대는 모습들까지. 마치 유명 아이돌 콘서트장을 찾은 것 같은 분위기가 물씬 느껴진다. 10일 애너하임에서 개막한 전세계 최대 1인 미디어 축제 '비드콘(Vidcon) 2019' 현장을 찾았다.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딥페이크'=11일 본행사의 첫 아젠다로는 '딥페이크(deep fake)'가 선정됐다. 딥페이크는 '딥러닝'과 '페이크뉴스'를 합성한 단어다. 인공지능(AI)을 이용해 만든 가짜 동영상은 진짜보다 더 진짜처럼 정교하게 보인다. '딥페이크와 가짜 비디오: 당황하지 마라, 준비하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토론에서는 최근 가짜 영상이 우리 사회에 미치는 악영향들이 소개됐다. 대표적으로 지난 4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을 비난하는 영상이 공개됐는데, 사실은 AI로 조작한 가짜 영상이었다. 많은 노력을 들이지 않고도 쉽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미디어 시장에서 각종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비드콘의 짐 로우더백 CEO는 "이런 종류의 합성 비디오가 점점 더 중요한 사회문제로 떠오를 것"이라면서 "사진 한 장을 절대적으로 신뢰했던 과거를 떠올려보라. 움직이는 영상의 파급력은 그보다 훨씬 더 클 것"이라고 말했다.

▶연예인보다 더 유명한 인플루언서와의 팬미팅=1인 미디어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크리에이터들의 인기는 연예인보다 더 높은 경우도 많다. 올해는 약 7만5000여 명의 팬들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한 가운데, 실제로 현장에서는 유명 인플루언서들을 응원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요즘에는 유튜브를 기반으로 게임방송을 진행하는 유튜버들이 대세다. 마침 11일 오후 유명 게이머들이 한 자리에 모여 팬들과 소통하는 자리가 열렸다. 타일러 파파스, 아프마우, 나시 등이 무대에 올라 실제 게임도 진행하며 팬들과 인사를 나눴다. 샌프란시스코에서 현장을 찾았다는 존 길버트는 "동영상으로만 보던 유튜버들과의 만남은 환상적이었다"고 감격했다.

▶비드콘은 크리에이터가 주인공= 1인 미디어 축제인 만큼 비드콘은 크리에이터가 주인공이다. 크리에이터 배지를 가지고 있으면 어디서든 환영받을 수 있다. 크리에이터 배지에는 각자의 채널명이 적혀있다.서로 채널명을 교환하고 어떤 소재로 운영하는지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눈다. 한자리에 모인 전세계 크리에이터들의 '모세혈관 네트워크'는 기존 방송사들에게는 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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