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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바시장 화재로 한인업소 전소…2개 업소 피해 2시간만에 진화

11일 오전 4시 20분쯤 LA 다운타운 자바시장에서 화재가 발생, 한인이 운영하는 아동복판매 전문업체가 완전히 불탔다. 업주 김 모씨가 불에 탄 가게를 둘러보며 뒷정리를 하고 있다. 김상진 기자

11일 오전 4시 20분쯤 LA 다운타운 자바시장에서 화재가 발생, 한인이 운영하는 아동복판매 전문업체가 완전히 불탔다. 업주 김 모씨가 불에 탄 가게를 둘러보며 뒷정리를 하고 있다. 김상진 기자

11일 오전 한인업체가 다수 입점해 있는 LA다운타운 자바시장에서 불이 나 한인업체 등 2개 업체가 전소됐다.

LA소방국(LAFD)에 따르면 화재는 11일 오전 4시 20분쯤 LA 다운타운 월 스트리트와 피코 불러바드에 있는 베트남계 아동복 업체 '유니크(unik)'에서 발생했다. 불은 바로 옆 업소인 한인 김모씨의 아동복 업체로도 옮겨 붙어 2개 업소를 모두 태웠다.

소방관 100여 명이 현장에 출동해 진화 작업을 벌였지만 업소 내 적재돼 있던 옷과 짐이 불타면서 거대한 화염과 연기가 솟아올랐다. LAFD는 사다리차 등을 이용해 2시간 만에 불을 껐다.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피해 업주 김모씨는 "같은 블록에서 옷가게를 운영하다가 지난 1일 공장으로도 쓸 수 있는 이곳으로 확장 이전했다"며 "아직 새 간판도 달지 않은 상태에서 어마어마한 재산이 잿더미가 됐다"고 털어놓았다. 또 김씨는 "아직 화재보험도 들지 못한 상태"라며 망연자실했다. 인근 한인 업주 피터 편씨는 LA타임스와 인터뷰에서 "화재 연기가 우리 가게 안으로도 들어와 옷들이 망가졌다"며 "이 지역에서 불이 난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발화 지점이었던 베트남계 업체 유니크 대표 푸 라씨는 자리에 현장에 주저앉아 "가족들이 12년 동안 일궜던 내 인생 같은 곳"이라며 "수백만 달러의 상품들이 재가 됐다"고 말했다.

LAFD는 방화 여부를 포함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황상호 기자 hwang.sangh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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