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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없는 노숙자 주택 시간·돈 낭비"

[LA중앙일보] 발행 2019/07/12 미주판 3면 기사입력 2019/07/11 23:05

WCC 개최 '노숙자 대책 포럼'
NBC 기자·전문가 패널 참석
홈리스 주택 입주 대부분 꺼려
건축비용 고급호텔룸보다 비싸

11일 WCC 정찬용(왼쪽 첫 번째) 회장과 토론자들이 노숙자 대란 문제 해결책에 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김상진 기자

11일 WCC 정찬용(왼쪽 첫 번째) 회장과 토론자들이 노숙자 대란 문제 해결책에 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김상진 기자

노숙자 대란 사태를 해결하려면 현실을 직시하고 즉각적인 보완책을 실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11일 LA한인타운 옥스포드 팔레스 호텔에서는 윌셔커뮤니티연합(WCC·회장 정찬용) 주최로 노숙자 문제 해결을 위한 토론회가 열렸다.

특히 이들은 LA시와 카운티 정부가 주민발의안(HHH·H) 통과로 확보한 50억 달러 가까운 노숙자 지원 예산을 적재적소에 투입해야 한다고 동의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노숙자 텐트촌 쓰레기 문제를 보도한 조엘 그로버 NBC4 기자, 노숙자 주택지원단체인 플라야웨이홈 실무대표 케빈 히라이와 클리포드 비어 하우징 크리스천 아후마다, 개발업체 렐러번트 그룹 뷰 도노호, 중독환자 재활단체 랜치도브트리 전 대표 데이비드 리켄스, 커뮤니티 활동가 크리스틴 잭슨이 패널로 참석했다.

패널들은 '노숙자를 위한 임시셸터 또는 지원주택 지원책' 효율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조엘 그로버 기자는 "지난 9개월 동안 노숙자 텐트촌을 돌며 노숙자와 많은 대화를 나눴다. 노숙자 대부분 임시셸터나 지원주택에 절대 들어가지 않겠다고 말한다"라며 "그들은 정신질환과 약물중독을 인정했고 간섭을 싫어했다. 노숙자가 손에 주사기를 들고 다니는 상황부터 막을 정신건강 지원책이 당장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데이비드 리켄스는 "약물중독은 정신의 문제로 일대일 맞춤형 치료가 중요하다. 하지만 노숙자 정실질환과 약물중독을 치료할 시설과 인력, 예산은 부족하다. 그들의 거듭날 수 있는 기회의 창 자체가 너무 작다"고 말했다.

주택지원 단체와 개발업체는 LA시와 카운티 정부의 노숙자 지원주택 프로젝트가 예산낭비라고 지적했다. 1유닛짜리 스튜디오(350 스퀘어피트 기준) 건축비로 평균 50만 달러를 쓰는 정책은 시간과 비용 낭비라는 것이다.

플라야웨이홈 실무대표 케빈 히라이는 "노숙자들이 머물 공간을 제공해야 하지만 효율적으로 지어야 한다. 컨테이너나 모듈 방식 1인용 숙소는 공사기간도 짧고 유닛당 5만 달러로 지을 수 있다"고 말했다.

개발업체 렐러번트 그룹 듀 도호노는 "노숙자 지원주택은 환경영향평가를 면제한다. 관련 예산을 잘 활용해 더 저렴하게 빨리 지원주택을 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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