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포로 증언을 기다립니다”
조경덕 감독 샌디에이고 방문
6.25 한국전 관계자들 제보 당부
조경덕 감독이 제작 중인 영화 리턴 홈은 국군과 인민군으로 6.25 한국전쟁에 참전했지만 이후 각각의 적군에게 잡혀, 또 다른 전쟁의 아픔을 견뎌야만 했던 포로들의 시각으로 한국전쟁과 그 후의 현대사를 조명하는 12부작의 장편 다큐멘터리 영화이다.
국군포로, 반공포로 생존자는 물론 포로수용소 교도관과 외곽 경비원, 의료진 등 관련 생존자들에 관한 제보를 기다리고 있는 그는 “많은 분들이 전쟁에 대한 트라우마를 아직도 여전히 겪고 있다”면서 “역사의 순간을 제대로 기록해 전쟁의 참상을 제대로 알려야 이후 세대들에게 다시금 아픈 시대를 물려주지 않을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조 감독은 지난 4월부터 뉴욕, 시카고, 캐나다 토론토, 워싱턴, 애틀란타, 달라스, 로스엔젤레스, 샌프란시스코 그리고 새너제이 촬영을 진행해오며 그 곳에 거주하고 있는 당시 포로들과 포로와 관련된 사람들의 제보를 받고 있다.
그는 포로 관계자들의 증언은 지난 역사의 상처를 돌아보고 어루만지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며 다가올 한반도 통일 시대에 귀중하게 쓰일 것이라고 밝혔다.
▶문의: achimhaenori@naver.com/ (213) 444-8888
김수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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