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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고교 생활] 조기 전형 '얼리 디시전'의 함정

[LA중앙일보] 발행 2019/07/15 교육 21면 기사입력 2019/07/13 16:32

사무일 김 디렉터 / 사이프러스 스파르탄 학원 & 대학진학카운셀링 서비스

바야흐로 대학 입학 신청 시즌이 돌아왔다. 에세이 작성에 매우 분주한 시기다. 그러나 이맘 때면 공통적인 질문 속에 담긴 오해를 접하게 된다. 특히 조기 전형 중 하나인 '얼리디시전(Early Decision)'에 관련된 혼동이다.

얼리디시전은 심사숙고를 요하는 것으로 모든 절차는 올바른 결정을 내리는데 중대한 역할을 한다. 가장 먼저 숙지해야할 것은 얼리디시전에 따른 구속력이다. 즉, 합격후 반드시 해당 학교에 진학해야 한다. 일부 학부모들은 "일단 얼리디시전에 신청한 후에 건강, 혹은 가족의 돌발적 상황 등의 이유 등을 들어 진학을 포기할 수 있느냐"를 질문하는데 대답은 '노우(No)'다.

실제 유효한 사유가 있다면 학교측은 확실한 증거를 요구하게 되며 제출 서류를 통해 충분히 납득할 수 있어야 한다. 등록금이 없거나 대학진학을 포기하는 이유 외에는 그 어떤 것도 얼리디시전 합격을 무시하고 타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타당한 이유가 될 수 없다.

제1지망 대학이 제공하는 학자금 지원 패키지가 매우 적어 학비가 적게 드는 타대학으로의 진학은 예측이 가능하나 이 마저도 학교측에 충분한 설명을 제공해야 가능하다. 제1지망 대학의 승인이 없이 타대학으로의 진학을 시도한 결과는 학교측의 '블랙리스트'에 오르는 것과 입학관련 모든 오퍼가 취소되는 것이다.

이와 같이 얼리디시전 신청이 심각한 결과를 초래함에도 이를 택하는 일부 학부모들로 인해 종종 놀라게 된다. 얼리디시전 신청에 있어 타당한 이유, 부적합한 이유 모두 공존한다. 대부분은 정기전형 대입지원서 마감일인 새해 1월1일보다 2주 정도 빠른 12월 중순에 받게되는 조기 통보로 제1지망 학교에 진학할 경우 타대학 지원서를 작성하지 않아도 됨에 따른 비용 절감 등이 타당성으로 꼽는다.

하지만 얼리디시전 신청이 합격 가능성을 높인다는 생각은 오해이며 이는 지원서를 제출하는 이유에 부적합하다.

'일반전형 합격률 12%, 얼리디시전 합격률 16%' 라는 일부 사립대학교의 발표는 오해의 소지가 있다. 대부분 대학의 얼리디시전 합격률이 일반전형보다 4~8%p 높은 것은 사실이나 얼리디시전 합격은 더 어려운 것은 현실이다. 평균적으로 얼리디시전 신청서는 일반전형보다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일반전형보다 경쟁이 치열함에도 불구하고 이같은 오해로 인해 경쟁력이 높은 얼리디시전 지원서 작성의 필요성을 감추고 있다.

얼리디시전은 ▶지망학교가 분명하고 ▶최소한의 학자금이 준비돼 있으며 ▶합격후 타대학 진학을 포기할 수 있는 상위 5% 학생들에게 적합할 것이다.

만약 조기 통보를 원하면 다른 조기전형 '얼리액션'(Early Action)이 좋은 대안이 되겠다. 얼리액션은 얼리디시전과 달리 구속력이 없다. 합격 통보를 받은 후 입학을 거부할수 있다. 합격 통보서도 보통 1월 혹은 2월인 다른 일반전형 합격 통보서보다 일찍 배달된다. 경쟁률도 일반 전형과 얼리디시전 중간으로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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