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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서부 강진 이후 규모 4.0 넘는 여진 70회…'빅원' 우려 여전

[연합뉴스] 기사입력 2019/07/15 14:38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지난 4~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부에 20년 만에 가장 강력한 규모 6.4, 7.1의 강진이 강타한 이후 열흘 남짓 동안 규모 4.0이 넘는 여진이 70여 차례 발생했다고 미 일간 LA타임스가 15일 보도했다.

미 지질조사국(USGS)은 지난 5일 발생한 규모 7.1 강진의 진앙인 리지크레스트 인근 셜즈밸리에서 북서쪽으로 40㎞ 떨어진 지점에서 이날 새벽 1시 38분 규모 4.2의 지진이 있었다고 밝혔다.

지진이 일어난 곳은 차이나 레이크 해군기지 북서쪽이다. 두 차례 강진으로 이 기지에서는 필수요원을 제외한 병력이 대피하기도 했다.

그동안 리지크레스트 인근에서 지난 4일 이후 발생한 규모 4.0 이상 여진은 70여 차례에 달한다고 USGS는 덧붙였다.

인구 2만8천여 명의 소도시인 리지크레스트와 더 작은 마을인 트로나에서는 규모 4.0 이상 지진이 이어질 때마다 주민들이 작은 흔들림을 느꼈다고 LA타임스는 전했다.

규모 7.1 강진 강타한 미 캘리포니아…여진 공포 휩싸인 주민들 / 연합뉴스 (Yonhapnews)[https://youtu.be/gl-SCpWdb9A]

리지크레스트는 로스앤젤레스(LA)에서 북동쪽으로 약 250㎞ 떨어져 있다.

규모 4.0 미만 지진까지 포함하면 수천 회 여진이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리지크레스트 인근에서 향후 6개월간 3만4천 회 정도 여진이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재앙 수준의 대형 강진을 일컫는 '빅원'(Big One)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USGS는 캘리포니아를 남북으로 비스듬히 가르는 샌안드레아스 단층에 의한 대형 강진의 가능성은 이전과 비슷하다고 전망했다.

샌안드레아스 단층은 태평양 판(板)과 북아메리카 판을 잇고 있는 형태로 길이가 1천200㎞에 달한다. 북서쪽으로는 샌프란시스코부터 남동쪽으로는 LA 동쪽 샌버너디노까지 영향권에 두고 있다.

샌안드레아스 단층의 움직임이 직접 영향을 준 강진으로는 1857년 베이커스필드에서 발생한 규모 7.8 강진이 있다. 1906년 샌프란시스코 대지진은 샌안드레아스 단층의 끝부분이 균열한 것으로 샌프란시스코 시내를 폐허로 만들면서 3천 명 넘는 인명 피해를 냈다.

대다수 지질 전문가들은 이번 리지크레스트 강진의 진앙이 샌안드레아스 단층과는 100마일(160㎞) 넘게 떨어져 있어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보면서도 캘리포니아주 남부 인구 밀집 지역에 '빅원'이 닥칠 우려는 상존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oakchul@yna.co.kr

(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옥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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