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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사무실 서브리스 수요 증가…창업 붐 반영

임대료 평균 6.9% 상승
계약기간 짧고 부담 적어
신생기업들 많이 찾아

LA지역 사무실의 단기 서브리스 수요가 늘면서 임대료도 역대 최고 수준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LA비즈니스저널(LABJ)은 15일 기업 인수합병 증가로 사무실 공급 면적은 늘고 있는 상황에서도 임대료는 상승하는 특이한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무실 렌트시장 분석업체 NAI 캐피탈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LA카운티 전체 평균 서브리스 사무실 임대료는 올 1분기 동안 전년 동기 대비 6.9%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카운티 내에서 서브리스할 수 있는 전체 스퀘어피트 면적은 4% 증가했다.

인기 지역으로 꼽히는 웨스트LA 지역은 서브리스 사무실 임대료가 올 1분기에 스퀘어피트당 4.25달러까지 뛰었다. NAI에 따르면 이 같은 임대료 가격은 역사상 최고 수준이다. 이 같은 가격은 서브리스 가능 면적이 1년 전보다 41%나 늘어난 상황임을 감안하면 특이한 현상이다.

서브리스 사무실 면적이 증가하는 이유는 기업들의 사무실 통폐합이나 합병이 증가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예를 들면 스냅(Snap Inc.)의 경우 베니스에 위치할 때 12개 장소를 사무실로 사용했으나 최근 샌타모니카로 이전하면서 크고 넓은 한 건물만 사용하게 됐다. 또 월트디즈니가 21세기 폭스사의 엔터테인먼트 부문을 매입하면서 이들이 사용하던 사무실은 대부분 빌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NAI 자료에 따르면 LA카운티에는 400개 이상의 서브리스 공간이 나와 있다. 대부분 5000스퀘어피트 미만이다.

전반적으로 일반 리스와 서브리스 임대료 사이에는 가격 차이가 있지만 최근에는 그 간격이 점차 좁혀지고 있는 추세다. 1년 전 일반 리스의 가격이 서브리스에 비해 스퀘어피트당 평균 32센트가 비쌌으나 올 1분기에는 26센트로 줄었다.

가격 차이가 줄고 있지만 기업들이 서브리스를 선호하는 이유는 경제적 부담이 덜하기 때문이다.

부동산 엄계 관계자들은 "서브리스를 찾는 기업 대부분은 신생기업"이라며 "그만큼 최근 LA지역에서의 창업이 활발하다는 것을 반영한다"고 분석했다.


김병일 기자 kim.byongil@koreadaily.com kim.by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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