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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의 한인 LA시의원' 투표 시작

15일부터 우편투표 용지 발송
존 이 후보 "빠짐없이 표행사"
12만달러 모금…경쟁 후보 앞서

LA시 12지구 시의회 보궐 본 선거(8월13일)가 두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LA카운티선거국이 15일 유권자들에게 우편투표 용지 발송을 시작했다.

존 이 후보는 본지와 통화에서 "유권자들이 빠르면 17일, 늦어도 18일에는 우편투표 용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한인 유권자들도 빠짐없이 투표에 참여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우편투표 용지는 8월6일까지 선거관리국 홈페이지 lavote.net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 후보는 최근 지지명단이 대폭 늘어나 캠페인에 큰 탄력을 받은 모습이다.



캐서린 바거 LA카운티 수퍼바이저와 리처드 리오단 전 LA시장을 비롯해 LA경찰국(LAPD)과 LA소방국 지지를 잇달아 받아냈다. 또 예선 당시 낙선 후보들인 제이 비버와 조쉬 이거, 브랜든 사리오 등 6명도 든든한 원군이 됐다.

무엇보다 지역주민 민심을 반영하는 주민의회와 커뮤니티 리더들의 지지가 줄을 잇고 있다는 것도 고무적이다.

웨스트힐스 주민의회를 비롯해 그라나다힐스 여성클럽 등 크고 작은 단체 리더 43명, 학부모 단체 리더 20명, 공공안전 단체 리더 14명 등이 일찌감치 이 후보를 지지했다.

후원금 모금에서도 우위다. 지난 6월29일까지 12만1655 달러를 모금해 본선 후원금 1위다. 런퀴스트는 10만717 달러를 모금하는데 그쳤고, 이 가운데 3만5000 달러는 개인 융자다.

두 후보 모두 매칭펀드로 나란히 3만7800 달러를 받았으나 현금 보유액에서 이 후보가 15만8389 달러를 신고해 12만6556 달러에 그친 런퀴스트 보다 앞섰다.

그러나 CSUN 환경학 교수로 재직 중인 런퀴스트는 결코 만만한 경쟁상대가 아니다. 예비선거에서 예상을 뒤엎고 이 후보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비록 후원금과 지지명단에서 이 후보에게 밀리지만 변화를 원하는 유권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LA타임스도 런퀴스트 편이다.

환경운동가인 런퀴스트의 본선 진출은 12지구 유권자들이 여전히 포터랜치 개스누출 사고에 대한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런퀴스트는 예선 때부터 포터랜치 개스누출 이슈에 '올인'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이 후보는 "런퀴스트는 포터랜치 이슈에만 집착하는 '원 이슈(one-issue) 후보'라며 "이번 선거는 12지구 삶의 질이 걸려있다. 사업환경, 노숙자 문제 등 여러 현안이 산적해 있다. 유권자들이 현명한 판단을 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12지구는 채츠워스, 그라나다힐스, 노스리지, 포터랜치, 웨스트힐스, 셔우드 포리스트 등 LA시 샌퍼낸도 밸리 북서와 서부 지역을 포함하고 있다.


원용석 기자 won.yongsuk@koreadaily.com won.yongsu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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