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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미=엄마" 탁재훈→장동민이 밝힌 '최고의 한방' 합류 이유 (종합)[현장의 재구성]

[OSEN] 기사입력 2019/07/16 02:46

[사진=MBN 제공] '최고의 한방'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김수미(위)와 그의 아들을 자처한 이상민(아래 왼쪽부터), 탁재훈, 장동민

[OSEN=연휘선 기자] "저희가 김수미 선생님한테 그래요. '엄마는 뭘 하셔도 된다'고. 욕을 하셔도 용서가 돼요". '욕쟁이' 캐릭터로도 사랑받는 관록의 연기자 김수미가 연예계 풍운아 탁재훈, 이상민, 장동민과 함께 '최고의 한방'을 터트린다.

16일 오후 서울시 중구 장충동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에서 종합편성채널 MBN 새 예능 프로그램 '최고의 한방' 제작발표회가 치러졌다. 이 자리에는 박태호 MBN 제작본부장, 서혜승 CP, 배우 김수미, 방송인 탁재훈, 이상민, 장동민이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최고의 한방'은 솔직하고 과감한 말투로 사랑받는 김수미가 오랜 연예계 활동을 통해 만난 세 아들 탁재훈, 이상민, 장동민과 함께 '내일 죽어도 한 없는 인생 살기'를 펼치는 야외 버라이어티 예능이다. 젊은 시절 어려운 형편으로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일에 매진했던 김수미가 비싼 등록금으로 인해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며 고통받는 청춘을 위해 세 명의 방송 아들들과 재능 기부 프로젝트를 시도한다. 김수미, 탁재훈, 이상민, 장동민이 직접 만든 노래로 전국 방방곡곡에서 행사를 돌며 그 수익금을 청춘들의 대학 등록금으로 기부하는 내용이란다. 

김수미는 이처럼 일생일대의 버킷리스트를 이루기 위해 '최고의 한방' 기획부터 세밀하게 참여했다. 탁재훈, 이상민, 장동민 또한 그가 직접 선택하고 섭외한 출연진이다. 그는 "한 마디로 만만해서 같이 하게 됐다"며 특유의 톡 쏘는 말투로 실제 아들 같고 가족 같은 세 사람과의 인연을 강조했다. 

그렇다고 탁재훈, 이상민, 장동민이 섭외하기 쉬운 출연진은 아니다. 탁재훈은 현재 고정 프로그램을 없애고 제주도에서 살고 있으며, 이상민은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를 비롯해 다양한 예능에 출연 중이다. 마찬가지로 장동민 또한 불과 1주일 전에 tvN 새 예능 '씬의 퀴즈' 제작발표회에 참석할 정도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러나 세 사람 모두 김수미의 부름에 선뜻 응했다. 

이와 관련 이상민은 "'미운 우리 새끼' 촬영 차 탁재훈 씨가 있는 제주도 집을 가려고 공항에서 선생님을 먼저 만났다. 그때 선생님이 '내가 앞으로 뭐 하자고 하면 그냥 하면 된다'고 하셨다. 그렇게 선생님 말 한마디에 '최고의 한방'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도 두렵다. '최고의 한방'이 오래 갈수록 제 프로그램 수가 줄어들 것 같다. 그만큼 굉장히 할 일이 많다. 이미 노래도 한 곡 만들었다"며 "얼마 전엔 선생님이 전인권 선배님께 전화해서 스케줄 빼두라고 하시더라"라고 혀를 내둘렀다. 

그는 "선생님 취지는 좋은데 목표 금액도 크다. 최소 2억 원이다. 그런데 사실 2억 원 벌기가 쉽지 않다"며 "그래서 저희가 모일 때마다 늘 생각하게 된다. 선생님이 하고자 하는 일이 잘 이뤄졌으면 좋겠다. 다행히 '미운 우리 새끼' 측도 김수미 선생님 일이면 하셔야 한다고 응해주셨다"고 설명했다.

또한 탁재훈은 "솔직히 공과금이 밀리더라도 이 프로그램은 안 하고 싶다고 했다"는 이상민의 폭로에 당황하면서도 담담하게 김수미의 부름에 응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사실 저는 지금 '최고의 한방' 하나 고정으로 하고 있다. 그런데 이 프로그램 하나가 마치 프로그램 5개는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탁재훈은 "옆에 김수미 선생님이 계시는 동안 잘 모셔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요새 부쩍 선생님이 슬픈 얘기를 많이 하신다. '마지막일 수 있으니까'라고. 그래서 한동안 저희가 걱정했다. 왜 자꾸 저런 말씀을 하시는지"라며 김수미에 대한 애틋함을 고백했다.

또한 그는 "그런데 마지막이라고 하시면서 본인은 프로그램이 늘고 있다. 도대체 뭐가 뭔지 모르겠다. 진짜 매력 있고 알다가도 모를 그런 여자라 더욱더 선생님이 질리지 않고 호기심이 생긴다"며 "제가 늘 그런다. '엄마는 무슨 일을 해도 된다'고. 욕을 하셔도 다 용서가 된다. 예쁘니까. 너무 예쁘시다. 고치지 마시라"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이상민이 순종하고 탁재훈이 틱틱거리면서도 따르는 아들이라면 장동민은 김수미를 보필하는 아들이었다. 장동민은 "저 같은 경우 선생님이 다른 프로그램 하실 때 걱정이 된다. '저 멤버 중에 누가 선생님 챙겨드릴 사람이 있을까?' 싶다. 그렇다 보니 선생님께서 새 프로그램 좋은 의도로 하겠다고 하실 때 어떤 프로그램이든 상관없이 편하고 건강하게 하실 수 있게끔 제가 같이 하는 게 당연한 도리가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선생님이 뭘 시켜도, 뭘 하자고 하셔도 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각기 다른 세 아들을 둔 결과, 김수미는 자신하는 '최고의 한방'을 터트리겠다고 자신하고 나섰다. 그의 선의와 열정이 어떤 결과물을 만들까. '최고의 한방'의 행보에 기대감이 쏠린다. 오늘(16일) 밤 10시 50분 첫 방송. / monamie@osen.co.kr

연휘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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