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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행위원장 선출 숙제 마친 EU… '차기 행정부' 구성 박차

[연합뉴스] 기사입력 2019/07/16 11:09

회원국서 집행위원 추천받아 집행위원단 구성…11월 1일 출범

(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유럽의회가 16일 (현지시간) 차기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으로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독일 국방장관을 공식 선출함에 따라 EU의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의 차기 지도부 구성 작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지난 2일 EU 28개 회원국 정상의 모임인 EU 정상회의에서 우여곡절 끝에 집행위원장 후보로 추천된 폰데어라이엔 후보는 이날 유럽의회 인준투표에서 재적 의원 747명 가운데 과반(383명)의 찬성을 얻어 집행위원장이 되기 위한 '마지막 허들'을 통과했다.

이로써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는 차기 지도부 구성을 위한 가장 중요한 고비를 넘겼다.

EU '행정부 수반'이 된 폰데어라이엔 차기 집행위원장은 이제 각 회원국 정상과 협의해 회원국별로 1명씩 집행위원 후보를 추천받아 집행위원단을 구성하게 된다.

다만 영국은 차기 EU 집행위원단이 취임하기 이전인 10월 31일 EU에서 탈퇴하기로 예정된 영국 몫 집행위원 후보는 추천되지 않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폰데어라이엔 차기 위원장은 회원국에서 추천받은 26명의 집행위원 후보를 적재적소에 배치해 집행위의 임무와 역할을 할당하게 된다.

앞서 폰데어라이엔 차기 위원장은 유럽의회 제2당인 사회당(S&D) 그룹 및 제3당인 리뉴유럽 그룹과 가진 간담회에서 두 그룹의 집행위원장 후보(슈피첸칸디다트)였던 네덜란드 출신 프란스 티머만스와 덴마크 출신인 마르그레테 베스타게르를 집행위 제1부위원장에 중용할 뜻을 내비친 바 있어 현실화할지 주목된다.

폰데어라이엔 차기 위원장이 집행위원단을 구성하면 유럽의회는 관련 위원회별로 소관 업무를 담당하는 집행위원 후보에 대한 청문회를 개최해 집행위원의 자질과 업무능력을 검증한다.

이어 유럽의회는 9, 10월께 본회의를 열어 집행위원단에 대한 인준투표를 실시한다.

이때 유럽의회는 개별 집행위원 후보의 교체를 요구할 수는 없으며 전체 집행위원단에 대한 찬반 의사표시로 이를 비준하거나 거부할 수 있다.

집행위원단 인준투표가 유럽의회를 통과하면 '폰데어라이엔 호(號)' EU 집행위는 11월 1일 공식 출범하게 된다.



bingsoo@yna.co.kr

(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김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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