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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이 '노숙자=마약' 이슈로 토론 압도

[LA중앙일보] 발행 2019/07/17 미주판 1면 기사입력 2019/07/16 22:30

12지구 보궐 본선거 첫 토론
상대후보 런퀴스트와 설전
'제2 한인 시의원' 가능성 높여
노숙자 사태·개스 누출 문제 등
현안 해결 방안 제시해 '박수'

15일 노스힐스의 갤핀 포드 건물 2층 강당에서 열린 12지구 보궐 본선거 후보 첫 토론회에서 존 이 후보(왼쪽 마이크 든 이)가 공약을 밝히고 있다.

15일 노스힐스의 갤핀 포드 건물 2층 강당에서 열린 12지구 보궐 본선거 후보 첫 토론회에서 존 이 후보(왼쪽 마이크 든 이)가 공약을 밝히고 있다.

존 이(49)와 로레인 런퀴스트(41)가 드디어 맞대결을 벌였다. LA 12지구 시의회 보궐 본선거 첫 번째 토론회가 15일 노스힐스의 갤핀 포드 건물에서 열렸다. 200명 이상의 유권자가 토론장을 가득 메워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유권자들의 관심은 예상대로 크게 두 가지였다. 시전체 최대 현안인 '노숙자 사태'와 '포터랜치 개스 누출사건'에 대한 질문이 쏟아져 나왔다.두 후보의 해결책도 극명하게 달라 토론의 의미를 더했다. 이 후보는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LA시 노숙자 급증 문제가 "마약성 진통제를 비롯한 마약류 때문에 벌어진 사건"이라고 단언했다.

"(먀약성 진통제) 오피오이드(opioid) 중독자들이 길거리에서 싼 마약을 구할 수 있게 되면서 지금의 노숙자 문제를 가져온 것"이라며 "저소득 주택을 아무리 많이 지어봤자 뭐하나. 오피오이드 문제부터 해결하지 않는 한, 노숙자 문제는 절대로 풀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피오이드 성분이 들어간 약을 제조하는) 제약사(Big Pharma)들의 책임이 크다. 제약사들이 문제해결에 동참하도록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시 검사와 함께 제약사 규제에 나설 것을 약속했다. 이 대목에서 이날 토론 중 가장 큰 박수가 터져나왔다. 대다수 정치인이 노숙자문제로 '주택난'을 꼽은 것과 차별된 진단을 한데 대해 점수를 주는 모습이었다.

그는 현재 LA시가 각 지구에 추진하고 있는 임시 셸터를 찬성한다는 입장도 보였다. "(비영리단체) 샌퍼낸도 밸리 레스큐 미션 이사로 활동했다. 셸터는 대성공이었다. 레스큐 미션 단체를 통해 이 지역 93% 노숙자가 정상적인 삶을 되찾았다. 30일 혹은 6개월 재활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노숙자를 건강한 주민으로 거듭나게 하는 단체다. 임시셸터가 이 모델을 따라하면 분명 성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런퀴스트 후보는 주택난이 노숙자 사태를 불렀다고 지적했다. "노숙자 사태를 해결하려면 이들을 돕기 위한 저소득 주택마련이 시급하다"며 "이를 위한 예산을 받아내기 위해 싸울 것"이라고 대답했다.

포터랜치에 위치한 알리소 캐년 개스누출 이슈에 있어서 이 후보는 "현실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알리소 캐년 중단을 목표로 하되, 그 과정이 매끄러워야 한다. 이로 인해 일자리가 엄청난 타격을 받거나 우리가 지불하는 전기와 개스요금이 몇배씩 뛰어오르는 상황이 오게 해선 안 된다"며 현실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반면 런퀴스트는 보다 강경한 입장을 취했다. "당장 알리소 캐년 운영을 중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를 향한 쓴소리도 곁들였다. "사건이 터졌을 당시 이 후보가 수석보좌관으로서 책임을 통감해야 한다"면서 "공기오염으로 주민들이 엄청난 피해를 입었다. 당선되면 즉각 알리소 캐년을 셧다운 시킬 것이다. 새크라멘토와 워싱턴DC에 가서 우리 메시지를 분명하게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본선거는 8월13일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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