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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에 "물러가!" 외친뒤 끌려간 남성…日 강타한 논란 영상

[한국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9/07/17 00:46



[트위터]






가두연설을 하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를 향해 "물러나라"고 외친 일본 남성이 사복 경찰들에게 끌려나갔다. 이 장면을 담은 영상이 16일 트위터에 올라오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영상은 하루만에 257만명이 시청했다.

영상은 15일 오후 4시 40분쯤 아베 총리가 삿포로시 주오구 JR삿포로 역 근처에서 선거 홍보용 차량에 올라 자민당 공천 후보 지원 유세 중 벌어진 일을 담았다. 아베 총리가 연설을 하는 중 한 남성이 "아베 야메로(止めろ·물러나라)"라는 말을 외치기 시작했다. 이 남성에게 이목이 집중되자 경찰을 포함한 5~6명의 남성이 그를 군중 사이에서 끌고 나갔다. 어떤 안내도 설명도 없이 그는 시민들에게서 격리됐다.

영상이 빠른 속도로 확산되면서 공분을 자아냈다. 일본 네티즌들은 "일본은 민주주의 국가가 맞나", "독재사회인가"라며 우려했다.

현지 언론에도 비중있게 사건을 보도했다. 17일 아사히신문은 아베 총리가 홋카이도 삿포로시에서 거리 유세를 할 때 "아베 물러나라"고 외친 남성에게 사복 경찰 5~6명이 달려들어 연설 장소에서 떨어진 곳으로 이 시민을 이동시켰다고 알리며 SNS에서 비판 여론이 거세게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마쓰미야 다카아키 리쓰메이칸(立命館)대 교수는 아사히신문을 통해 "경찰의 행동은 형법 상 '특별공무원직권남용죄'에 해당할 수 있다. 경찰의 정치적 중립이 의심된다"고 비판했다.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유세 중인 아베 총리는 연이어 청중들로부터 야유를 받고 있다. 아베 총리는 지난 7일 도쿄도(東京都) 나카노(中野)구 JR 나카노역 앞에서 자민당 후보 지원을 위해 모습을 드러냈다가 일부 청중으로부터 "그만둬라" 등의 야유를 받았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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