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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한국행 왕복 요금 ‘껑충’

3천달러선대 - 작년 동기 대비 1천여달러나 비싸


“유류활증료, 환율 등이 요인”

올해 성수기를 맞아 한국행 항공권 요금이 작년보다 더 비싸진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27일 출발해 다음 달 중순 주말에 돌아오는 토론토-인천 구간 항공권 가격은 대한항공의 경우 세금과 기타 수수료를 포함해 최소 2천9백 에서 3천 여 달러에 달한다. 이는 2천 달러선 이었던 작년 동기 가격에 비해 상당히 인상된 요금이다. 비록 항공편 날짜를 평일로 선택한다면 1~2백 달러 정도 절감할 수 있지만 여전히 작년에 비해 비싼 편이다.


에어 캐나다의 경우 같은 조건의 항공권을 2천 달러 초반의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미국의 상황도 마찬가지다. 같은 기간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항공의 LA-인천 간 왕복 항공료는 모든 세금과 수수료를 합해 2250달러 수준이다. 비록 지난달 극성수기에 비해 평균 미화 300달러 이상 저렴해졌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미화 120달러 정도 비싸다.




LA에 거주하는 한 교민은 "온 가족이 여행했던 3년 전에 비하면 부담이 1000달러 가까이 늘었다"며 "앞으로 계속 오른다면 가족이 함께 한국에 가는 것은 엄두도 못 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작년 하반기에 인상된 유류할증료가 그래로 유지됐기 때문”이라며 “출발과 도착이을 주중으로 선택하면 100달러 정도 아낄수 있다”고 전했다.


현재 미주 항공편에 부과되는 유류할증료는 260달러 선으로 지난해 6월과 9월 20달러씩 오른 뒤 변동이 없다. 이는 한국 출발 국제선의 유류할증료가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지난해 11월 낮아진 것과 대비된다.


대한항공 측은 "미주 출발편의 유류할증료는 판매 정책과 환율 등 다양한 이유로 변경이 잦다"며 "미주 본부 차원에서 당장 계획된 조정 일정은 없다"라고 밝혔다.


한편 비성수기로 접어드는 다음 달 20일 이후 항공 가격은 대한항공의 경우 2천 여 달러며 에어캐나다 1천6백 여 달러로 인하되지만 예약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해당 기간 개학을 앞둬 미주로 돌아오는 학생들과 비성수기를 기다려 온 소비자가 많아 매년 항공편들의 여유 좌석이 부족하다.


여행사 관계자는 “다음 달 중순 이후 항공료는 준성수기에 비해 상당폭 낮아지지만 8월 하순은 대기 수요가 몰리면서 원하는 날짜에 원하는 좌석을 잡기 쉽지 않다”며 “서둘러 예약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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