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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다수 워싱턴D.C. 주정부 승격 원치 않아

갤럽 조사 64% 반대, 29%만 찬성, 24일 하원 상임위 첫심리

전국적인 여론조사에서 미국인 다수는 워싱턴D.C. 주정부 승격을 원치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기관 갤럽의 최근 조사에 의하면 주정부 승격에 찬성한다는 답변은 64%, 반대한다는 답변은 29%로 나타났다.

워싱턴D.C.는 엘레나 홈즈 노턴 연방하원대의원(민주)를 통해 연방하원의회에 주정부 승격 법안을 준비중이지만, 이같은 여론조사 결과로 인해 뜻하지 않는 충격에 빠졌다.

워싱턴D.C.는 인구가 70만명이 넘지만, 연방하원의 식민지 형태의 행정자치권만을 보유하고 있어 연방상하원의원 선출권을 행사하지 못하고 있다.
연방하원의회 투표권이 없는 노턴 대의원은 “이번 여론조사는 대부분의 미국인이 워싱턴D.C.에 연방 대표권이 없다는 사실을 모른다는 점을 재확인시켜줬다”며 애써 의미를 축소했다.



그는 “미국인들은 또한 워싱턴D.C. 주민이 1인당 가장 많은 연방소득세를 부담하고 있다는 사실도 모르지만, ‘대표없이 세금없다’는 격언은 누구나 알고 있기에 조만간 여론이 뒤바뀔 것”이라고 밝혔다.

이 조사와는 반대로 워싱턴 포스트가 실시한 최근 조사에서는 워싱턴D.C. 주민의 67%가 주정부 승격에 찬성했다. 연방하원의회는 지난 3월 워싱턴D.C.의 주정부 승격 안건 송부 법안 (HR1)을 234대193으로 통과시킨 바 있다.

그동안 워싱턴D.C.의 주정부 인정 혹은 승격 등 D.C. 주민의 연방상하원 의원 피선거권과 선거권을 다룬 법안을 27차례 시도됐으나 본회의 안건 채택도 어려웠다가 역사상 최초로 하원의회 통과 기록을 세웠었다.

오는 24일 소관 상임위원회인 하원정부감시위원회의 첫 심리가 예정된 가운데, 하지만 연방상원의회 통과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은 상황이다.

현재 상원에 동일한 법안이 상정돼 있으며 100명 중 33명만이 찬성하고 있다.
워싱턴D.C.는 버몬트주(62만6천명)와 와이오밍주(57만명)보다 인구가 많다.
하지만 버몬트주와 와이오밍주는 각각 연방상원의원 두명과 연방하원의원 한명을 선출하고 있다.


김옥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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