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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선수협회 회장, "FA 은퇴는 없어야, 보상제도 철폐 요구" [현장 인터뷰]

[OSEN] 기사입력 2019/07/18 01:53

[OSEN=광주, 이선호 기자] "FA 보상제도를 철폐해달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를 이끌고 있는 이대호 회장(37.롯데 자이언츠)이 FA 제도 개선안에 관련해 선수협의 방침을 밝혔다. 한국프로야구위원회(KBO)와 구단이 제안한 4년 80억 원 상한제를 받아들이는 단일 조건으로 FA 보상제도를 철폐해달라는 것이다. 최저연봉 및 FA 연한 축소 등은 요구사항이 아니라고 밝혔다. 

이대호 회장은 18일 KIA타이거즈와의 광주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인텨뷰를 가졌다. 그는 "지난 월요일(15일) 각 구단 회장(주장)들과 이사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다른 것은 생각하지 말고 선수들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FA보상제도만 철폐해달라는 내부방침을 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협회 사무총장이 올스타전(창원NC파크)에서 단장회의에 참석해 선수협회의 방침을 전하기로 했다. 최저 연봉, 취득기간 등 다른 사항을 말하지 않는다. 보상제도만 폐지하는 것을 요청하기로 했다. 향후 구단쪽에서 논의하고 방침이이 정해지면 우리쪽과 이야기를 하는 과정이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대호 회장은 보상규정 철폐에 대해서도 "일본 NPB리그가 아닌 메이저리그처럼 보상이 없는 자유 이적을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일본처럼 등급제(전년도 연봉액수로 A~C등급)를 하면 어떻게 등급을 매길 것인지도 고민이다. 그러나 이것은 우리의 생각이다. 구단이 어떻게 생각할지는 모른다. 이제 시작이다. 서로 좋은 방향으로 타협점을 찾아야한다"고 밝혀 추후 협상의 여지가 있음을 내비쳤다. 

메이저리그는 FA 자격을 얻으면 보상없이 자유롭게 이적할 수 있다. 퀄리파잉오퍼 받은 FA 선수를 영입하는 팀은 전소속팀에 드래프트 지명권을 내주고 나머지 FA는 보상이 없다. NPB리그는 원소속팀의 연봉액 순서에  따라 A등급(1~3위), B등급(4~10위), C등급(11위 이하)으로 나눈다. 등급별로 보상금액과 보상선수의 유무가 있다. C등급은 보상금액과 보상선수가 없다. KBO리그는 무조건 보상금액과 보상선수를 주어야 한다. 

이대호 회장은 "최근 2~3년 동안 FA 자격을 얻고도 보상제도 때문에 야구를 못하고 은퇴를 하게 됐다. 9년, 10년 하고 야구를 갑자기 못하게 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  그래서 우리가 구단들의 요구대로 상한선 80억 원을 들어주고 보상제도를 철폐 하는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sunny@osen.co.kr

  

이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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