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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추스려야(?) 할 때

[LA중앙일보] 발행 2019/07/19 미주판 21면 기사입력 2019/07/18 18:50

몸을 가누어 움직이거나 어떤 일 또는 생각 등을 수습해 처리한다는 의미를 나타낼 때 '추스르다'는 낱말을 사용한다. 그런데 '추스르다'를 활용하는 과정에서 '추스리고' '추스려' 등으로 잘못 쓰는 경우가 많다.

기본형이 '추스르다'이므로 이를 활용하면 '추스르고, 추스르니, 추슬러'처럼 쓸 수 있다. '추스리고, 추스려'로 사용하는 것은 기본형을 '추스리다'로 잘못 알고 있기 때문이다.

'추스르다'는 어간의 끝음절 '르'가 어미 '아, 어' 앞에서 'ㄹㄹ'로 바뀌는 불규칙 활용을 하기 때문에 '추스르+어'는 '추슬러', '추스르+어야'는 '추슬러야'가 된다. 따라서 "어서 추스르고 돌아오기 바란다" "다시 추슬러 기량을 끌어올려 주면 좋겠다"처럼 사용하면 된다. 기본형이 '추스르다'임을 기억하면 바르게 쓰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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