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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한인회 인수인계 마무리

회계감사 세부사항 확인
은행계좌 등 의문점 해결
정상적 한인회 사업 개시

뉴욕한인회 인수(36대 회장 찰스 윤·오른쪽 두 번째)·인계(35대 회장 김민선·왼쪽 두 번째) 팀이 19일 맨해튼 한인회관에서 인수인계 절차를 밟았다. 인수인계 확인서 서명 전에 위원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뉴욕한인회 인수(36대 회장 찰스 윤·오른쪽 두 번째)·인계(35대 회장 김민선·왼쪽 두 번째) 팀이 19일 맨해튼 한인회관에서 인수인계 절차를 밟았다. 인수인계 확인서 서명 전에 위원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뉴욕한인회가 35대와 36대 집행부 간 인수인계 절차를 마무리했지만 한인이민사박물관을 둘러싼 갈등의 불씨는 꺼지지 않고 있다.

19일 맨해튼 한인회관에서 만난 인수·인계위원회 대표들은 이날 절차가 다소 지연됐지만 공정하고 투명한 감사와 회계 정리를 위해 필수적인 과정이었다며 서로 덕담을 나누고 인수인계 확인서에 서명했다.

현재 한인이민사박물관장인 김민선 전 한인회장(35대)은 인수인계 확인서에 서명하기에 앞서 "뉴욕한인회가 이렇게 공식적인 인수인계 절차를 밟은 것은 역대 최초라 생각된다"며 "(본인은 회장일 당시) 항상 비영리단체의 투명한 운영을 강조해 왔으며 앞으로 찰스 윤 회장이 한인회를 이끌어가는데 조금이나마 힘을 보탤 수 있다면 그렇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 김영덕 36대 한인회 이사장은 "회계감사 과정에서 확인해야 할 부분이 있어 인수인계에 시간이 오래 걸렸다"며 "세부사항을 모두 확인했으며 명확히 가려야 할 부분은 확인이 끝났다"고 말해 지난 회의에서 문제로 지적된 은행 계좌 등에 대한 의문점들이 해결됐음을 알렸다.



하지만 이번 인수인계로 이민사박물관을 둘러싼 갈등까지 온전히 해결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일각에서는 박물관의 렌트 조건과 활동 내용에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한 관계자는 "일부에서는 다음주부터 진행될 이민사박물관 전시와 관련, '이 전시가 한인 정체성과 무슨 상관이 있느냐'는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고 내부 사정을 전했다.

찰스 윤 36대 회장 역시 이날 인수인계가 끝난 후 기자들의 질문에 "개인적으로는 이민사박물관이 한인회 산하에 있으면서 한인회 활동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하며 이 문제와 관련해 전직회장단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민사박물관 논란은 여전…윤 회장 "한인회 산하 있어야"

19일 인수인계로 불분명했던 정보들을 전달받아 앞으로 정상적인 한인회 사업을 펼칠 수 있게 됐지만 박물관을 놓고 갈등이 지속되면 5년 임대 계약이 만료된 후 재계약을 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지난달 27일 열린 인수인계 관련 회의에서 제기된 35대 집행부 회계 문제에 대해 윤 회장은 "사무국과 회관 계좌가 '마이너스'이기는 하지만 에스크로 계좌 금액과 선납한 부동산세 등을 고려하면 잔고가 맞다"며 "한인회 재정은 36대가 활발한 모금 활동으로 마련할 예정이며 우려를 끼쳐드린 동포 여러분께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아영 기자 kim.ahyoung@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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