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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에 주차공간 너무 많다"

최진석 기자 choi.jinseok@koreadailyny.com
최진석 기자 choi.jinseok@koreadailyny.com

[뉴욕 중앙일보] 발행 2019/07/20 미주판 2면 기사입력 2019/07/19 19:05

존슨 시의장, 황당발언 물의
"보행자와 자전거 우선"
평생 자동차 소유한 적 없어

"뉴욕시 스트리트에는 자동차 주차공간이 너무 많다."

뉴욕시의회 코리 존슨(사진) 의장이 방송에서 현실과 동떨어진 황당한 발언을 해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존슨 의장은 18일 공영 라디오인 WNYC 방송에서 "뉴욕시 거리에는 300만 개 이상의 주차공간이 있다"며 "이 공간을 공공을 위해 다르게 사용해야 한다"고 말한 것.

이 같은 발언은 이스트빌리지에 사는 크리스토퍼라고 밝힌 청취자가 전화를 통해 주차공간이 너무 없다는 불평한 것에 대해 대답하면서 나온 것이다.

청취자의 말에 존슨 의장은 안타까움을 표시하면서도 "뉴욕시는 자가용 운전자보다는 보행자와 자전거 그리고 대중교통을 우선 순위로 놓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존슨 의장은 2021년 치러질 차기 뉴욕시장 선거 유력 후보로 꼽히는데, 뉴욕시내 자전거 전용 도로를 더 늘리고 운전자를 줄이는 정책을 선호하고 있다.

그는 올해 초 버스 전용차선 150마일과 자전거 전용도로 250마일을 향후 5년간 추진하는 조례안을 내놓았다.

존슨 의장은 "시민들의 생명을 돈과 바꿀 수는 없다"며 "내년도 시 예산에서 상당부분을 보행자와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의 안전을 위해 쓸 것이다"라고 밝혔다.

결국 길거리 주차공간을 공공을 위해 사용한다는 뜻은 자동차를 주차하지 말고 자전거에 길을 내주자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그의 발언은 새로운 것은 아니다.

존슨 의장은 이전에 인터뷰에서 평생 자동차를 소유한 적이 없고 늘 지하철을 이용한다고 밝힌 바 있다.

교통전문가들은 뉴욕시 교통 정책을 놓고 드블라지오 시장과 존슨 의장이 같은 듯 다른 정책을 추구하면서 그 효과가 감소된다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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