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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 플랫폼서 빗물에 밀려 선로로 떨어질 뻔

퀸즈 코트스퀘어역서 남성 승객 구사일생
폭우에 임시 벽 무너지며 물 쏟아져
베이사이드 일부 뒤늦은 정전 피해 발생

지난 17일 퀸즈 코트스퀘어 전철역 플랫폼에 서 있던 한 남성이 폭우로 갑자기 들이닥친 물살에 밀려 열차가 들어오고 있던 선로쪽으로 떠내려가다 겨우 빠져나오고 있다. [사진 SubwayCreatures 인스타그램 동영상 캡처]

지난 17일 퀸즈 코트스퀘어 전철역 플랫폼에 서 있던 한 남성이 폭우로 갑자기 들이닥친 물살에 밀려 열차가 들어오고 있던 선로쪽으로 떠내려가다 겨우 빠져나오고 있다. [사진 SubwayCreatures 인스타그램 동영상 캡처]

뉴욕 일원에서 폭우로 인한 피해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지난 17일에는 퀸즈의 한 지하철역에서 열차가 들어오는 중에 폭우로 넘친 물에 플랫폼에 서있던 승객이 떠밀려 내려가는 사고가 일어나 자칫 인명 피해가 발생할 뻔했다.

이날 퀸즈 롱아일랜드시티 코트스퀘어-23스트리트 역에서 일어난 이 사고는 이 모습이 촬영된 영상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되면서 화제가 됐다. 동영상에서는 지하철을 타기 위해 기다리던 남성이 공사 때문에 세워진 간이 벽이 터지면서 쏟아진 물에 쓰러져 밀려가는 모습이 보인다.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는 이와 관련해 역에서 공사를 하는 건설업체가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고 합판으로 된 임시 벽을 세워놨던 것이 폭우로 불어난 물을 견디지 못해 무너지면서 일어난 사고라고 밝혔다.



MTA 샴스 타렉 대변인은 "절대 일어나면 안 되는 일이다"라며 "관련 업자에게 책임을 물을 것이며 향후 승객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역에서는 존 시베타 앤드 선이란 건설업체가 역 인근 고층 콘도 건물을 지으면서 건물과 역을 연결하기 위한 통로를 설치하는 공사를 하는 중이었다.

한편 퀸즈 베이사이드 일부 지역에서는 뒤늦게 정전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했다.

콘에디슨에 따르면 18일 벨불러바드 인근 41애비뉴에 이유를 알 수 없는 정전이 발생해 퀸즈 뷰티서플라이를 비롯한 업소들이 문을 닫을 수 밖에 없었다.

이날 콘에디슨은 전날 폭우로 정전이 일어난 뉴욕시 일원 1500가구에 대한 전력 공급을 재개한 뒤 추가로 퀸즈 지역 500여 가구를 포함, 총 1800가구에 대한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400여 명의 전기 기술자를 각 지역으로 급파했었다.

콘에디슨은 주말 뉴욕일원에 고온현상으로 전력소비가 크게 늘 것을 대비하고 있는데, 주민들에게 세탁기 사용을 가능하면 오전 중에 하는 등 주말 저녁 전력이 모자라 정전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전력 수요 분산에 자발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최진석 기자 choi.jinseok@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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