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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S에 "왜 배송 늦나" 협박혐의 한인 여성 체포

항의하다 쇠고랑

배송이 늦는다며 UPS 직원을 상대로 협박한 한인 여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오하이오주 옥스포드경찰국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9시 30분쯤 옥스퍼드시내 한 UPS 업소에서 김모(46)씨가 직원을 협박한 혐의로 체포됐다.

이날 김씨는 UPS직원에게 우편 배달이 늦어진다며 항의했다. 이어 그는 배송 조회를 해보겠다는 직원을 향해 소리를 지르며 "흉기로 찔러 죽이겠다"는 등의 협박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경찰에 따르면 김씨가 업소 카운터를 넘어 직원에게 손을 대려고 하자 이에 위협을 느낀 직원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이에 대해 "배송이 늦어져 소리를 지른 것은 맞지만 위협을 가하진 않았다"고 반박했다.

이어 그는 "한국으로 돈과 우표를 보내려고 했는데 직원이 안 된다며 거짓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현재 협박 혐의로 기소돼 지역 구치소에 수감됐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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