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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 발목잡힌 한미동포재단…내분 이유로 보험사 거부사태

새 이사진 선임에도 출범 난관

7월 공식 활동에 나설 예정이던 '한미동포재단 신규 이사회'가 시동을 걸지 못하고 있다. 새 정관을 마련하고 1차로 신규이사 7명을 선임했지만 비영리단체 보험 가입을 못 해서다. 보험사는 한미동포재단 구 이사진 내분 및 소송 사태를 이유로 보험 접수를 꺼리고 있다.

18일 LA총영사관(총영사 김완중)에 따르면 한인사회 공공자산인 LA한인회관 운영관리 책임을 맡을 한미동포재단 새 이사회가 몇 가지 문제에 직면했다. 1차로 선임된 신규이사 7명은 전날 LA총영사관저에서 첫 모임을 갖고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

한미동포재단 새 이사회가 풀어야 할 문제는 두 가지다.

우선 비영리단체인 한미동포재단 이사회 활동 재개를 위해서는 보험 가입이 필요하다. 한미동포재단이 한인회관 운영관리를 책임지는 만큼 이사회 법적 보호 및 돌발사고 등을 예방하기 위함이다.



하지만 한미동포재단이 접촉한 보험사가 관련 보험접수를 꺼리고 있다. 보험사는 재단 구 이사회가 2013년부터 내분을 겪고 두 개로 쪼개진 이사회가 법적 소송에 나선 기록 등을 문제 삼고 있다.

당연직 이사인 LA총영사관 김완중 총영사는 "새 이사회는 보험가입을 완료해야 공식 활동이 가능하다"라며 "보험사 몇 곳이 보험가입을 거부했다. 적절한 보험료에 가입할 수 있는 보험사를 계속 찾고 있다"고 전했다.

한미동포재단 등기이전에 따른 세금납부 문제도 해결되지 않았다. 재단은 지난 2013년 5월 이사회 내분이 한창일 때 LA한인회관 부동산 소유권 등기가 한미동포재단에서 이사 3명(당시 김승웅·임승춘·배무한 이사)으로 무상양도 증여됐다.

당시 이사 3명은 누군가 영문 이름과 서명을 위조했다며 수사를 의뢰했다.

한편 새 이사진은 '남가주한인변호사협회(회장 데이비드 양), 한미연합회(사무국장 유니스 송), 한인가정상담소(소장 카니 정 조), 세계한인무역협회 LA(회장 김무호)'에서 각각 추천한 이사 총 4명과 당연직 이사인 LA총영사관 부총영사(황인상)로 구성됐다.

M&LA 홍 재단 홍명기 전 이사장과 현 임시이사인 원정재 변호사는 재단 운영이 안정화 될 때까지 임시이사로 참여한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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