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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는 기본…화분도 키워보고 유튜브도 찾아보고

[LA중앙일보] 발행 2019/07/22 미주판 21면 기사입력 2019/07/21 13:19

중고생 남은 여름방학 활기차게 보내기
고학년- 새 학년 학업 준비하고
저학년- 일상 속 지식 찾게 지도

집중력이 낮은 저학년은 스스로 하는 활동 위주로 계획을 세워야 한다. [중앙포토]

집중력이 낮은 저학년은 스스로 하는 활동 위주로 계획을 세워야 한다. [중앙포토]

여름방학을 시작할 때만 해도 이것저것 공부하고 다양한 경험을 쌓겠다는 계획을 잔뜩 세우지만 시간이 지나갈수록 지루해진다. 지금쯤이면 잔뜩 남아있는 시간을 독서보다 비디오 게임에 몰두하거나 TV를 보며 흐지부지 흘려보내는 자녀를 볼 수 있다.

'스마트하게놀기' 저자이자 교사인 수전 페리는 "많은 학생이 학기 중에 배운 수학 공식이나 영어 단어들을 여름방학 동안 거의 잊어버린다. 교사들은 학생들이 잊어버린 내용을 다시 일깨워주기 위해 평균 4주에서 8주의 시간을 사용한다"고 말했다. 방학 기간에도 꾸준히 공부해야 배운 내용을 잊지 않고 개학 후에도 쉽게 학업을 따라갈 수 있다. 아직까지 개학을 하려면 한 달 여 시간이 남았다. 지금이라도 작은 계획을 세우고 지킨다면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그레이트스쿨닷컴에서 조언하는 '남은 여름방학을 보내는 법'을 소개한다.



저학년 방학 활용법

"지루하다"고 말하는 자녀에게는 스스로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는 것이 가장 좋은 학습법이다. 집중력이 낮은 저학년생들에게는 특히 관찰력을 기르고 참여할 수 있는 활동 위주로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1. 야채 화분 키우기

화분 속에서 자라는 식물을 지켜보는 것만큼 과학의 기본을 배우는 더 좋은 방법은 없다. 채소는 특히 어디에서 나오는지 배우고 최종 산물을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재미있고 교육적이다. 호박도 좋고 방울토마토나 딸기, 깻잎이나 상추도 좋다. 뒤뜰이 있다면 씨앗을 구입해 심거나 이미 종자가 심어진 작은 화분을 구입해 거실에 두고 자라는 것을 지켜보면서 과정을 저널로 기록하도록 지도하자. 또 식물이 자랄 때 필요한 요소(공기, 물, 햇빛, 영양소)에 대해 대화를 나누자.

2. 스크랩북 만들기

가족여행은 기념으로 남을 스크랩북을 만들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식당과 관광지에서 엽서, 책자, 메뉴까지 모든 게 추억이 될 수 있다. 자녀에게 방문한 장소들에 대해 설명과 여행에 대한 내용을 쓰도록 격려하자. 또는 자녀가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 팀에 대한 스크랩북이나 지난 1년 동안 보낸 학창시절의 기록을 쓸 것을 제안해보자. 스크랩북에 신문 스크랩이나 사진, 또는 학교 기념품까지 모아서 기념하자. 이 밖에도 셔틀플라이(Shutterfly)나 코닥갤러리(KodakGallery) 같은 사진 공유 웹사이트들을 이용해 사진을 정리하고 캡션을 달아 프로페셔널하게 보이는 품질의 사진 책을 만드는 것도 좋다.

3. 개인 연극 만들기

어린아이들은 그들만의 꼭두각시 극장을 만들 수 있다. 먼저, 낡은 장갑의 손가락 끝을 자른다. 자른 손가락 끝에는 펠트팁 마커와 접착제를 이용해 털실을 붙이고 얼굴을 그린다. 사람 얼굴이 아닌 고양이나 강아지 또는 다른 동물의 얼굴을 만들어도 좋다. 아이는 손가락 꼭두각시를 만드는 순간 연기할 수 있는 이야기를 단번에 만들어 낼 수 있다. 나이가 조금 많은 아이의 경우, 놀이 대본이 있는 책을 찾아보도록 돕거나 친구들과 함께 그들만의 극장을 만들어 공연해보도록 격려해보자. 공연을 계획하고, 공원이나 누군가의 집 계단에서 간단한 무대를 만들고, 티켓을 파는 과정에서 아이들은 창의력과 협동심까지 배울 수 있다.

4. 요리 배우기

장난감 가게와 공예품 가게는 조류 사료부터 모형 비행기, 모자이크 탁자에 이르기까지 물건을 만드는 키트로 가득하다. 이 프로젝트들은 아이들에게 지시사항을 읽고 따르도록 가르치며, 완성된 제품을 만들도록 이끈다. 과학실험 책들은 끈질긴 실험과 관찰을 통해 추상적이었던 과학개념을 이해하도록 만든다. 요리책 역시 자녀에게 다양한 문화를 가르칠 수 있는 좋은 지도법이다. 다민족 요리책은 다른 문화의 음식을 탐구하고 세계의 다른 지역에서 사람들이 어떻게 다르게 행동하는지 들려주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스스로 만들어 먹을 줄 아는 아이들은 새로운 음식을 도전하는데 낯설어 하지 않는다.

5. 애완동물 돌보기

어린 아이들도 식탁을 차리거나, 애완동물을 돌보고, 옷장을 청소하고, 세차를 하거나, 울타리에 페인트를 칠할 수 있다. 이런 일들을 통해 책임감을 배울 수 있다. 아이에게 에너지 컨설턴트가 되어달라고 부탁하고 집에서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찾아보는 방법도 있다. 서머잡과 커뮤니티 서비스는 아이들이 시간을 엄수하고, 지시를 따르고, 다른 사람들에게 봉사하는 것을 가르친다.



고학년 방학 활용법

아무래도 중·고등학생들은 방학 동안 학업 공부를 보충하거나 다음 학년에 배울 과정을 예습하는 시간으로 활용해야 한다. 무엇보다 독서는 중요하다. 꾸준한 독서를 통해 영어 문법과 문장 실력도 쌓을 수 있고 간접경험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1. 유튜브 활용한 지식 쌓기

유튜브에는 과학과 수학 콘텐츠가 놀랄 만큼 풍성하다. 베리타시움(Veritasium), 미뉴트피직스(Minute Physics), 사이쇼(SciShow)와 같은 채널들은 어려운 개념을 분해하고 이해할 수 있게 하는 데 뛰어난 채널이다. 일회성으로 비디오를 보거나 페이지 오른쪽 상단에 있는 '구독' 단추를 클릭하여 즐겨 찾는 채널로 등록하면 새 동영상이 업로드 될 때 바로 이메일 알림을 받을 수 있다. 또는 닐 드그라스 타이슨(Neil DeGrasse Tyson)의 '코스모스'나 '플래닛어스' 같은 최고 등급의 과학시리즈 업데이트 버전을 보는 것도 유익하다. 아름답게 촬영된 영상을 보는 재미도 있다.

2. 독서 목록 만들어 읽기

친구들과 독서 목록을 함께 만든 후 정기적으로 만나 읽은 내용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갖는다. 다른 학생들의 내용을 통해 자녀가 놓친 부분을 발견할 수도 있고, 그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생길 것이다. 새 학년에 필요한 책을 읽는다면 방학 후 학업을 따라가는데 쉽다. 하지만 적어도 한 권 정도는 학교에서 필요로 하지 않은 책을 읽게 하자.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목록이나 굿레드(Goodread)의 10대용 독서목록을 참조하거나 지역 서점이나 도서관 직원에게 추천을 요청하자.

3. 박물관 관람

저학년뿐만 아니라 고학년생에게도 미술관과 박물관은 학교에서 얻지 못하는 지식을 배울 수 있는 곳이다. 부모와 함께 방문해도 좋고 친구들끼리 방문하도록 권장하자. 무료 가이드 투어를 이용하면 프로그램의 구석구석까지 알 수 있다. 박물관 웹사이트를 정기적으로 방문해 자녀가 관심 있어 하는 분야의 프로그램이나 전시회 시간을 알아보자. 또는 정기구독자로 등록해 이벤트 정보를 받아보고 방문 계획을 세운다. 자녀가 미술을 좋아한다면 거주지 인근의 갤러리도 좋은 투어 장소다.

4. 외국어 배우기

외국어를 배울 때 가장 중요한 건 연습이다. 듀오링고(Duolingo), 바벨(Babbel) 같은 휴대폰 앱은 매일 단어나 문법을 배울 수 있도록 돕는다. 무료 버전도 있으니 매일 사용해 연습하자.

5. 가족 식사 서빙하기

적어도 1주일에 한 번씩 가족의 식사를 책임진다. 부모를 도와 예산을 짜고 메뉴를 정하면 함께 장을 보고 음식을 준비하는 과정에 참여하자. 한끼의 식사를 준비하는데에도 기본적인 덧셈과 뺄셈은 물론, 음식을 만들 때 필요한 재료의 분량을 재고 나누는 각종 수학 공식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가족의 음식을 만들 때 드는 정성과 사랑을 배울 수 있다. 자녀가 가족 일에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부모의 격려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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