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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자금 인사이드] 장학금 등 지원 줄어 학부모 부담감 더 커져

마이크 이 대표 / Aim FAC&CPA 대표
마이크 이 대표 / Aim FAC&CPA 대표 

[LA중앙일보] 발행 2019/07/22 미주판 21면 기사입력 2019/07/21 13:21

올해 대학진학 학생들의 학자금 결과를 바탕으로 최근 대학학비 동향을 살펴보면 ▶지속적인 학비 인상 ▶학자금 무료 지원금액 감소 ▶학자금 서류 제출 마감일 단축으로 요약된다.

먼저 수업료와 등록금과 기숙사비, 식비, 책값, 교통비, 개인 용돈 등을 합친 전체 학비(Cost of Attendance)가 7만7000달러를 넘은 사립대학교가 많아졌다. 그동안의 추세를 감안하면 내년에 사립대를 지원하는 학생들의 학비는 8만 달러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로 수업료가 3~5%가 꾸준히 인상돼 전체 학비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기숙사 비용도 꾸준히 오르는 중이다.

대학들은 학비가 너무 비싸다는 부담감과 인식을 덜기 위해 학교의 예산과는 상관없이 부모가 실제로 부담하는 간접 학비인 책값이나 교통비, 개인지출 등 거의 인상되지 않은 금액을 발표하고 있다. 따라서 실제로 느끼는 학비는 더 인상된 효과가 있다. 여기에 더해 학교를 다니는데 반드시 필요한 건강보험에 대한 비용은 학비 산정 과정에서 제외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건강보험 비용을 포함한다면 올해 학비가 8만 달러를 넘은 학교가 많을 것이다.

캘리포니아 주립대학들은 주정부의 규제에 따라 수업료를 동결하고 있으나 대신 기숙사비 등 간접 학비 목록을 조금씩 인상하는 상황이다. 주립대들은 학비인상을 제한하는 대신에 주정부로부터 예산을 지원받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족한 학교 재원 때문에 일부 학비 비용을 부모에게 떠 넘기고 있다.

수년 전에는 가족의 소득과 재산에 따라 정해진 가족 부담금만 부담하면 다른 학비부담은 거의 없었다. 저소득층인 경우는 부모의 학비 부담이 전혀 없는 학자금이 지원됐지만 최근에는 부모가 부담하는 학비 규모가 커지는 추세다. 주립대의 경우 부모의 가족부담금 이외에 전체 학비의 10% 정도를 연방 정부의 부모 대출 융자프로그램(Federal Parent PLUS Loan)으로 받게 해 실질적으로 학비 부담은 늘고 있다.

사립대가 학생들에게 많은 지원금을 제공할 수 있는 것은 동문 및 기업, 외부 사람들로부터 지원받아 조성된 기부금(Endowment Fund) 때문이다. 해마다 기부금이 증가해 주립대보다 적은 학비로 다니는게 가능해지고 있다. 하지만 사립대 역시 최근에 가족 부담금에 더해서 부모가 의무적으로 부담해야 하는 기본금액을 늘리고 있다. 이는 학교의 학자금 지원 예산이 부족해서 발생하는 현상이다. 학교의 발전을 위해서 우수한 학생 유치라는 목표 뿐만 아니라 우수한 교수진 확보와 학교 건물 신축 등 시설투자에도 비용을 지출해야 하기 때문에 부족한 학비 지원금은 학부모에게 전가할 수 밖에 없다.

학자금 지원 서류(FAFSA·CSS Profile) 제출 마감일이 해마다 앞당겨지고 있다. 대부분의 학교들은 서류제출 마감일을 입학원서 마감일과 동일하게 맞추고 있는 추세이다. 조기전형(Early Admission)을 지원하는 경우에는 거의 대부분 학자금 서류 마감일을 지원서 마감일과 동일하다. 조기전형이 아니라고 하더라고 대부분의 학교에서 원서접수 즉시 학자금 관련 서류를 빨리 제출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학교는 절차의 편리성을 위해서 마감일을 앞당기는 측면이 크지만 학부모들은 서류 제출을 위해서 생각보다 서둘러서 준비해야 함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일부 학교들은 입학을 하기로 결정하기도 전에 서류를 제출하라고 요청하는 경우도 있다. 학부모들은 지원서 제출 준비 뿐만 아니라 학자금 서류 제출 준비에도 관심을 기울여 전체적인 학자금 동향이나 변동사항을 미리 확인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aimfac@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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