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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 차단제 잘못 선택하면 '독'

함유 화학물질 위해성 논란
자연 재료 제품으로 골라야

자외선 차단제에 함유된 화학성분의 유해 논란이 제기 되고 있어 자연재료를 이용한 제품 사용이 권장된다.

자외선 차단제에 함유된 화학성분의 유해 논란이 제기 되고 있어 자연재료를 이용한 제품 사용이 권장된다.

햇빛이 뜨거워지면서 자외선 차단제인 선스크린 크림 사용도 늘고 있는 때. 자외선 차단제에 함유된 화학물질의 위해성 논란으로 선크림 사용에 의구심을 품는 사람도 늘고 있다.

실제 지난해 하와이주는 선크림에 함유된 옥시벤존(Oxybenzone)과 옥티녹세이트(Octinoxate) 성분이 산호초를 죽인다 하여 이 성분이 들어있는 선크림의 판매 유통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하와이의 세계적 스노클링 명소 하나우마만에는 휴양객이 수영때 바른 선크림 성분이 바다에 녹아들어 산호가 하얗게 변하며 죽어가고 있다는 것.

자외선 차단제의 유해성분은 과연 인체에는 안전한 것일까?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그렇지 않다'고 경고한다.



하지만 피부를 손상시키고 피부암의 원인이 되는 자외선을 피하기 위해 차단제를 사용하지 않을 수도 없다. 건강정보지 '헬스'(Health)와 '프리벤션'(Prevention)이 전해주는 현명한 자외선 차단제 사용법과 좋은 선 크림을 소개한다.



자외선 차단제는 성분에 따라 화학적 차단제(Sunscreen)와 물리적 차단제(Sunblock)로 분류된다.

화학적 자외선 차단제는 옥시벤존(Oxybenzone) 아보벤존(Avobenzone) 등 벤젠 계열의 유기화학물질이 주성분. 이 성분이 자외선을 흡수해 피부 침투를 막는 방식이다. 보통 크림이나 로션 등의 기초 화장품에 사용된다.

어린이들에게는 스프레이 대신 크림 등 바르는 제품이 좋다.

어린이들에게는 스프레이 대신 크림 등 바르는 제품이 좋다.

물리적 차단제는 징크옥사이드(Zinc Oxide)와 티타늄디옥사이드(Titanium Dioxide)가 주성분으로 이 성분들이 자외선을 반사 산란시켜 피부 침투를 막는 것이다. 주로 파운데이션에 물리적 자외선 차단제가 이용된다.

문제는 화학적ㆍ물리적 차단제에 사용되는 화학물질이 모두 인체에 해를 미칠 가능성이 있는 성분이라는 것. 옥시벤존 등 벤젠 계열의 유기 화학물질은 염증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으며 암 발병과도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불임 우려도 제기된 바 있다. 워싱턴 DC에 본부를 둔 국제내분비학회(Endocrine Society)는 2016년 '자외선차단제가 불임을 일으킬 수도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물리적 차단제에 쓰이는 징크옥사이드(Zinc Oxide)와 티타늄디옥사이드(Titanium Dioxide)도 인체에 안전하지 못한 성분이다.

스프레이 형태의 자외선 차단제 경우 징크옥사이드가 초미세먼지보다 작게 함유돼 있어 뿌릴 때 코나 입으로 흡입하게 되면 위험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한다.

징크옥사이드가 폐의 표피세포를 손상시키고 폐 섬유화 등의 손상을 가져올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선크림 안전하게 바르기

1. SPF 지수 낮은 것으로

SPF(Sun Protection Factor) 지수가 높은 상품은 유해물질인 벤젠계열 화학물질이 많이 함유돼 있어 SPF 지수가 높으면 더 위험할 수 있다.

SPF 20~30의 경우 5시간 정도 자외선을 차단할 수 있으므로 SPF 지수가 낮은 제품을 3시간에 한 번씩 덧발라 주는 게 안전하다. 외출을 자주하지 않는 사람은 SPF 10 전후 PA+ 제품을 선택하고 가벼운 야외 활동에는 SPF 10~30 PA++ 제품을 사용하는 게 좋다. 등산이나 스포츠 활동을 하는 등 장시간 야외에 있을 때는 SPF 30~50 PA+++ 제품을 사용하면 된다.

2. 자연 성분 제품 선택

요즘은 화학성분 대신 자연 재료를 이용하거나 인체 또는 자연에 해를 미치지 않는 선크림이 많이 판매되고 있으므로 제품에 표기된 성분 분석표를 살펴 좋은 제품을 구입해 사용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이다.

3. 민감 피부는 선블럭

민감성 피부일 경우 자외선을 흡수하는 선스크린 보다 자외선을 산란해 반사하는 선블럭 크림이 좋다. 화학적 자외선 차단제의 경우 아보벤존 등의 화학 성분이 눈을 시리게 하거나 충혈되게하고 피부에 가려움증이 유발될 수 있으므로 물리적 자외선 차단제를 선택한다.

피부의 차단막을 형성하는 물리적 자외선 차단제의 경우는 바른 후 곧 자외선 차단 효과를 볼 수 있지만 화학적 차단제의 경우 일정 시간이 지나야 자외선 차단을 위한 화학반응을 하므로 외출 30분 전에 바르는 게 좋다.

스프레이는 눈을 꼭 감고 흡입이 방지되도록 입을 꼭 닫은 상태에서 뿌리도록 한다. 어린이에게는 스프레이 대신 바르는 것이 권장된다.

4. 사용 후 세안 철저히

자외선 차단제 사용 후에는 잔여물이 남지않도록 깨끗이 세척해야 한다. 얼굴은 이중 세안을 하고 몸 전체에 자외선 차단제를 발랐다면 외출에서 돌아오는 대로 샤워를 하는 것이 좋다.

5. 다른 차단 효과 고려

차단제에 지나치게 의존하지 말고 모자 옷 마스크 등으로 햇빛을 가릴 수 있는 방법을 시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영할 때 자외선을 차단하는 상의를 입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다.

SPF와 PA

태양의 자외선에는 A B C 가 있다. 자외선 A(Ultra Violet A)는 피부를 노화시켜 주름이나 기미를 생성한다. 자외선 B(UVB)는 화상이나 암을 유발할 수 있다. C는 지면까지 내려오지 않고 수천 미터 이상의 고산지대나 오존층이 뚫린 극지방에만 닿는다.

SPF(Sun Protection Factor)지수란 자외선 B를 PA(Protection of A)는 자외선 A의 차단 정도를 나타낸다.

SPF의 숫자는 피부를 얼마나 오래 자외선 B로 부터 보호해 주는가를 가늠하는 척도다. SPF 15의 경우 93% 30은 97% 50은 98%를 차단해 주는 것으로 계산하면 된다.

PA에는 숫자 대신 +가 붙는다. +가 한 개면 차단제를 바르지 않았을 때에 비해 자외선 A 차단 효과가 2~3배 ++는 4~7배 +++는 8~15배로 높다는 의미다.

전문의 추천 상품

▶건성피부: CeraVe Ultra-Light Moisturizing Lotion SPF 30($17)

▶지성피부: SkinCeuticals Physical Matte UV Defense SPF 50($34. skinceuticals.com)

▶복합성 피부: Julep Excuses Invisible Sunscreen Gel SPF 40($28. julep.com)

▶민감성 피부: Coola Mineral Face SPF 30 Matte Tint Sunscreen($36. Sephora)

▶노화방지:NeoCutis Journee Bio-Restorative Day Cream Broad-Spectrum Sunscreen SPF 30(dermstore.com)

▶칙칙한 피부: EltaMD UV Elements Broad Spectrum SPF 44(dermstore.com)

▶문제 피부: Neutrogena Clear Face Break-Out(Free Liquid Lotion Sunscreen SPF 30

▶빨간 피부: Avene Mineral High Protection Tinted Compact SPF 50


유이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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