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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계 우대, 한인 차별" 인텔 근무 한인 소송 제기

세계 최대 규모 반도체 업체 인텔의 한인 직원이 인종차별을 이유로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머큐리 뉴스의 19일 보도에 따르면 인텔의 류호성(45)씨는 회사 측이 인도계 직원들을 우대하고 있으며 이는 국적을 이유로 한 차별이라고 주장하며 손해 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류씨는 지난 17일 연방법원 북가주 지원에 접수한 소장을 통해 자신이 지난 2014년 입사 면접을 보던 당시 한 면접관이 동료에게 류씨는 한국인이고 아이도 있는 기혼자이니 젊고 미혼인 인도 출신 남성을 고용하는 것이 좋겠다고 차별적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류씨는 입사 후에도 회사 측이 인도 출신 직원들을 우선적으로 승진 대상에 포함시켰다고 밝혔다. 또 인도 출신은 다른 직원에 비해 휴가도 두 배 가량 더 길게 쓸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머큐리 뉴스는 인텔 측이 '소송이 진행 중'이란 이유로 류씨의 주장에 대해 언급을 하진 않았다고 전했다.


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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