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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한인 여성 '죽음의 질주'

트레일러와 충돌 동승자 사망

22일 오전 라스베이거스 로빈데일-두네빌 인근에서 한인 김모씨가 몰던 차량이 갓길에 세워진 세미 트레일러를 받아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라스베이거스 경찰국 페이스북 캡처]

22일 오전 라스베이거스 로빈데일-두네빌 인근에서 한인 김모씨가 몰던 차량이 갓길에 세워진 세미 트레일러를 받아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라스베이거스 경찰국 페이스북 캡처]

라스베이거스에서 새벽에 음주운전을 하던 20대 한인 여성이 주차된 대형트레일러를 들이받아 차량에 동승한 남성이 사망했다.

라스베이거스경찰국(LVMPD)에 따르면 22일 오전 4시45분쯤 로빈데일 로드를 따라 동쪽 방면으로 달리던 김모(21)씨의 벤츠 GLC 300 차량이 듄빌 스트리트 교차로 부근에서 도로를 벗어나 갓길에 세워진 트레일러 트럭을 들이받았다. 김씨 차량 조수석이 트럭 후미에 추돌하면서 조수석의 남성(21)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중 사망했다. 숨진 남성의 신원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운전자 김씨도 중상을 입었으나 치료 후 음주운전 혐의 등으로 체포돼 클락카운티 구치소 병동에 수감됐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라스베이거스 거주자로 펜실베이니아주 출신이다.

한편 이번 사고를 포함해 라스베이거스에서 올해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건은 총 62건으로 집계됐다.




홍희정 기자 hong.heeju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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