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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일까' 생각해" '시드니선샤인' 정은지, 9년차 아이돌의 솔직한 고백(종합)[Oh!쎈 현장]

[OSEN] 기사입력 2019/07/23 01:18

[OSEN=최규한 기자]정은지가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dreamer@osen.co.kr

[OSEN=심언경 기자] "'왜 나일까'라는 질문, 스케줄이 들어올 때마다 생각하게 돼요."

그룹 에이핑크 정은지가 9년차 아이돌의 심정을 27살의 목소리로 담담하게 털어놨다.

23일 서울 마포구 베스트 웨스턴 서울 가든호텔에서 라이프타임 새 웹예능 프로그램 '정은지의 시드니 선샤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정은지가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정은지의 시드니 선샤인'(이하 '시드니 선샤인')은 에이핑크 멤버이자 연기자, DJ인 정은지가 여행을 통해 진짜 자신을 찾아가는 여행기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시드니 선샤인'은 라이프타임이 론칭한 프로그램 '욜로홀로' 시즌2로, '욜로홀로' 시즌1은 지난해 20살이 된 배우 김소현의 여행기를 그려 호평을 받았다.

정은지는 '시드니 선샤인'에 출연하게 된 계기에 대해 "촬영 제의가 왔을 때 반가웠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여행을 간 곳이 호주였다. 그때 스케줄 중간에 잠시 다녀온 거라서 충분히 보고 느끼고 구경하지 못했는데, 이번 '시드니 선샤인'을 통해 많은 경험들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흔쾌히 하겠다고 했다"라고 전했다. 

정은지는 지난 2011년 걸그룹 에이핑크로 데뷔, 호소력 짙은 가창력과 시원한 발성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리고 지난 2012년, 정은지는 '응답하라 1997'를 통해 본업도 연기도 잘하는 만능돌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정은지는 다방면에서 종횡무진 활약을 펼치며 쉼없이 활동했다. 

그렇게 시간은 흘렀고, 정은지는 어느덧 20대 중반의 9년차 아이돌이 됐다. 한창 생각이 많을 시기에 찾아온 '시드니 선샤인'은 정은지에게 휴식이자 터닝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였다. 

이에 정은지는 "사실 고민을 완전히 해소하진 못했다. 비가 와서 못한 것들도 너무 많았고 남은 인생이 너무 많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많이 배우는 시간이었다. 이거 할 수 있을까 싶다가도 해보니까 별게 아니더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정은지에게 이번 여행은 도전이었다. 정은지는 "혼자 여행은 많이 가봤지만 방송이다 보니 저 혼자 리액션을 하는 건 처음이라서 어색했다. 또 통역을 안 해주시니까 혼자서 이겨내야 된다는 결심이 서더라. 그런 것들이 자립심을 키우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이어 "여행을 하다 보면 인내심 테스트를 많이 하게 되더라. 나 혼자서 영어를 이해하는 것도 그렇고 매번 도전이지 않나. 내가 말하는 영어를 알아 들을까, 이렇게 말해도 무례하지 않을까, 이런 걱정들이 있지만 일단 지르고 본다. 그런 부분들이 많이 담겨 있을 것 같다. 보시는 분들이 '쟤도 여행을 하는데 나도 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을 하실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정은지는 멤버들 없이 첫 단독 예능에 출격한다. 이와 관련, 정은지는 "1인 예능 제안은 고민이 많고 생각이 많은 사람들에게 오는 것 같다. 여행은 특히나 고민이 많은 분들께 필요한 요소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저희(에이핑크)가 9년차고 아직 활동할 시간이 많지만, 아이돌로는 연차가 좀 있다. 주위에서 도리어 걱정을 많이해서 덩달아 걱정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때 마침 제가 좋은 것들을 보고 느낄 수 있는 기회가 왔다"고 밝혔다. 

정은지는 '시드니 선샤인' 외에도 최근 영화 주연, 라디오 DJ 등 개인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이는 9년차 아이돌 정은지라도, 모두 새로 경험하는 것들이다. 이에 정은지는 "처음 하는 것들이 많다는 생각이 들더라. '왜 나일까'라는 질문은 스케줄이 들어올 때마다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이분들이 나한테 원하는게 뭘까', '내가 어떤 모습을 보여드려야 할까' 이런 부분들을 많이 고민한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너무 서정적이고 차분한 모습이 아니라, 신나고 즐기고 좋아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하지 않으실까 싶었다. 저는 주변 분들에게 힘을 주는 걸 좋아한다. 제게 의지할 수 있는 모습, 제가 혼자서 해나가는 모습을 기대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는 9년차 아이돌이자 27살 인간 정은지의 고민과 진심이 진득하게 녹아있는 대목이었다.

'시드니 선샤인'은 이날 오후 5시에 첫 방송되며, 매주 화요일 오후 5시 라이프타임 디지털 채널 유튜브,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된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심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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