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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유채영 5주기, 남편 편지에 담긴 절절한 그리움 "달력에 없었으면" [종합]

[OSEN] 기사입력 2019/07/23 19:19

[사진공동취재단]故 유채영이 영정속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photo@osen.co.kr
[OSEN=지민경 기자] 오늘(25일)은 유채영이 세상을 떠난지 어느덧 5년이 되는 날이다. 생전 밝은 모습으로 우리에게 늘 웃음을 줬던 유채영을 아직도 많은 이들이 그리워하고 있다.

故유채영은 지난 2013년 10월 위암 말기 판정을 받은 후 수술과 항암치료를 받으며 방송 활동을 이어갔지만 결국 지난 2014년 7월 24일 사랑하는 이들 곁에서 눈을 감았다.

유채영은 지난 1989년 그룹 푼수들로 가요계에 데뷔해 1994년 혼성그룹 쿨의 멤버로 본격적인 가수 활동을 펼쳤다. 이후 쿨에서 나온 그는 어스 멤버로 다시 팬들을 만났고 1999년에는 솔로 가수로 변신했다. 

또한 그는 배우로도 존재감을 떨쳤다. 2002년 영화 '색즉시공'을 시작으로, '색즉시공2', SBS '백만장자와 결혼하기', '패션왕', KBS 2TV '천명' 등에 출연하며 유쾌한 연기력을 인정 받았다. 

이처럼 가수와 배우, 예능까지 섭렵하며 다재다능함을 뽐낸 그는 2008년 1세 연하 사업가와 결혼해 가정을 이뤘다. 하지만 결국 병마와의 싸움에서 이기지 못하고 사랑하는 이들의 곁을 떠났다. 남편 김 씨는 3년째 유채영의 기일이 다가올 때마다 유채영의 팬카페에 글을 올리며 그리움을 전하고 있다. 

5주기 전날 김 씨는 팬카페에 "자기야 내일 일찍 갈게"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내일 아침 일찍 가겠다. 자기 만나러 가는 건 얼마든지 좋은데 굳이 자기가 떠난 날을 기억하고 싶지 않다. 나한테는 달력에서 없었으면 하는 숫자일 뿐"이라며 "어쨌든 자기 만나러 간다 생각하니까 빨리 가고 싶다. 예쁜 모습으로 가야하니까 가기 전부터 울면 안 되겠다. 조금만 더 참고 있다가 자기 앞에 가서 울겠다. 우선 멋있고 예쁘게 꾸미고 가서 인사하겠다"고 절절한 마음을 드러냈다.

지난해에도 김 씨는  “오늘은 괜찮을 줄 알았는데 아니네. 아직은 괜찮지 않네”라며 “눈물이 너무 많이 나. 숨이 차고 머리가 아플 정도로. 자기한테 노래 해 주고 싶었는데 잘 안 되네. 내 노래 듣는 거 좋아했는데. 자기가 떠난 지 4년 됐다. 10년이 지나도 20년이 지나도 언제나 유채영 남편으로 남을게. 내가 사랑하는 내 아내는 너 하나뿐이니까. 약속할게 그리고 이 약속만이라도 지킬게. 널 지켜준다던 약속은 못 지켰으니까”라는 글을 올려 많은 이들을 울렸다. /mk3244@osen.co.kr

[사진] 사진공동취재단, 유채영

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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