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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체단속 대처 '한국어 핫라인' 개설…민족학교 24시간 상담 시작

DACA 판결전 신청 서둘러야
'2000명 체포작전' 실제론 35명

트럼프 행정부가 불법체류자 단속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이민자 인권단체 민족학교(회장 윤대중)가 이민국 단속에 대한 긴급 대처 방안을 알려주는 '24시간 핫라인'을 개설했다고 23일 밝혔다.

민족학교는 직원 5명이 돌아가며 24시간 영어와 한국어로 이민국 단속에 대한 대처 방안에 대해 상담을 한다고 밝혔다. 비밀이 보장되며 법률 서비스가 필요할 경우 변호사에게 안내된다.

민족학교 최한솔 조직 활동가는 "한인 10명 가운데 1명은 서류 미비자로 추정되고 있다"며 "서비스가 필요한 가족이나 친구 등에게 꼭 긴급 전화번호를 알려줘 위험한 상황을 막아달라"고 말했다. 또 "샌디에이고로 여행할 경우 등 긴급 상황에 대한 궁금증에 대해서도 물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민족학교는 불법체류청년추방유예프로그램인 다카(DACA) 수혜자의 신분 갱신 신청도 서둘러야 한다고 설명했다.



에리카 김 민족학교 부모님 조직활동가는 "내년 다카에 대한 대법원 판결이 내려진다"며 "판결에 따라 혼란이 있을 수 있으니 1년 전이라도 미리 신분 갱신 신청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최근에는 다카 갱신 신청서조차 집으로 발송되지 않고 있다"며 "다카 수혜 기간을 꼭 확인하고 일찍 연장 신청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방문 상담을 원할 경우 민족학교 LA사무실(323-205-4187)이나 풀러턴 사무실(717-869-7624)로 전화해 예약을 하면 된다. 홈페이지(krcla.org)를 통해서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한편, CNN은 이민세관 단속국(ICE)이 지난 14일 전국 9개 대도시에서 불법체류자 단속을 한 결과 35명을 체포했다고 23일 보도했다. ICE는 당초 법원 추방 명령이 떨어진 불법 이민자 가족 구성원 2000여 명을 체포하겠다고 공표했지만 두자릿수에 그쳤다. 체포된 35명 중에서도 타깃이었던 가족 단위는 18명이었고 나머지는 무작위로 단속된 개인이었다.

▶한국어 핫라인: (844)500-3222


황상호 기자 hwang.sangh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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