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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이야기] LA시의 역사보존구역

미셸 원 / BEE 부동산 부사장
미셸 원 / BEE 부동산 부사장

[LA중앙일보] 발행 2019/07/25 부동산 7면 기사입력 2019/07/24 14:03

행콕파크 등 지역서 역사적 주택 보호
증개축 제한에도 집값 큰 폭으로 올라

오랜 역사를 가진 LA시에는 여러 지역이 역사보존구역(HPOZ Historic Preservation Overlay Zone)으로 지정되었는데 목적은 역사적 가치를 보존 관리하고 겉모습을 원래 형태로 보존하기 위해서다. 부촌인 행콕파크나 윈저 빌리지를 포함하여 15개 이상의 지역이 HPOZ으로 지정되었고 지금도 계속 추진 중이다.

HPOZ는 동네가 역사적 특성을 보존하도록 돕고 커뮤니티의 건축 형태에 일관성이 있도록 지침이 되는 시 조례 중의 하나다. 이 구역 안의 주택들은 역사적 건축학적 문화적으로 보호가 필요하여 공청회 등을 통해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LA시 도시개발국(Planning Department)이 지정해 증개축 등을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 HPOZ로 지정되면 주민들을 주축으로 위원회가 구성돼 각종 불법 건축이나 개조 등에 대해 감시를 하게 되며 건물 외부나 정원 공사 시에도 반드시 도시개발국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HPOZ의 건축 가이드라인은 지역마다 차이가 있지만 건물 안의 리모델링이나 시설물 업그레이드에는 대부분 특별한 제약이 없다. 하지만 건물 외관을 처음 지어졌을 때와 전혀 다른 모습으로 만든다거나 헐어서 현대적인 스타일로 짓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HPOZ 지역 주택은 건축 및 리모델링 제한 때문에 가격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오해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대부분은 그렇지 않다. 수백만 달러가 넘는 행콕파크 지역은 물론이고 주변 HPOZ 안의 집값도 계속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역사보존구역 안에 있는 주택은 증축이나 개축을 할 때도 까다로운 제한을 받을 수 있고 콘도나 아파트를 지을 때 허가가 나오지 않는 단점도 있어 투자자들의 반대 의견도 있다. 물론 R-3 지역에 새로 콘도나 아파트를 짓는 것에 많은 제약이 있게 되니 새로 개발을 하는 면에서는 불리할 수 있다. 그러므로 무차별적인 개발을 막아 쾌적한 주거 환경을 만들자는 목소리와 심각한 주택난에 시달리는 LA 지역의 개발을 원하는 부동산 투자자들의 의견이 공존한다.

역사보전구역 지정은 해당 주민들의 올바른 이해와 적극적인 참여로 정책 결정에 정확한 의견이 반영돼야 할 것이다. 혹시 증개축을 계획하고 있는 HPOZ 내의 주민들은 www.preservation.lacity.org/hpoz/la에 들어가 정확한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 역사보존구역으로 지정되면 엄격한 관리로 쾌적한 주거 환경이 조성되어 궁극적인 주택 가치 상승을 기대할 수 있으며 특별히 역사 가치를 지닌 건물에는 세금 혜택이 있다.

이것이 밀스 액트(The Mills Act)인데 시가 HPOZ 안에 있는 주택 소유주와 합의 하에 역사 보존의 대가로 재산세를 줄여줄 수 있는 주 법령이다. 그러므로 주택 소유자는 설계 변경이나 보수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시의 도시개발국에 밀스 액트 자격 여부를 알아보는 것이 좋다.

▶문의: (213)505-55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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