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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소유자가 직접 판매 '즉석 구매' 확산

이재호 객원기자
이재호 객원기자

[LA중앙일보] 발행 2019/07/25 부동산 2면 기사입력 2019/07/24 14:10

매매 과정 근본적 변화 주목

질로우가 지난주부터 '즉석 구매(iBuying)' 시스템을 포틀랜드와 밴쿠버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질로우는 지난 4월 피닉스에서 즉석 구매 시스템을 론칭한 이후 현재 라스베이거스, 애틀랜타, 덴버, 샬럿, 휴스턴, 리버사이드, 댈러스, 미니애폴리스, 올랜도 등에서 매매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질로우는 주택 매매가 이루어지면 지역 에이전트에게 커미션을 지급하고 있다.

질로우는 "즉석 구매가 주택 소유주가 손쉽게 주택을 팔 수 있는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즉석 구매는 주택 소유주가 웹사이트나 앱을 통해 현금 오퍼를 받을 수 있다. 셀러가 질로우의 오퍼를 받아들이면 질로우에서는 평가팀을 보내고 클로징 데이트를 5~90일 이내에서 선택할 수 있다. 그리고 계약을 하면 된다.

커미션은 평균 7%다. 5월까지 전국의 10만 명 이상의 주택 소유주들이 질로우로부터 주택을 구입하기 위해 의무조항이 없는 현금 오퍼를 받은 상태다. 2분마다 하나씩 오퍼가 들어온 것과 같다.

한편 레드핀의 온라인 즉석 구매 시스템인 '레드핀 다이렉트'는 판매를 위한 에이전트 리스팅 주택과 프로퍼티 소유주의 직접 판매(sale-by-owner)용 온라인 툴이다. 주택 매매를 손쉽게 하기 위한 시스템으로 바이어 에이전트에게 커미션을 지급할 필요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레드핀의 즉석 구매도 보스턴에서 시작하여 버지니아와 기타 다른 지역으로 서비스가 확산 중에 있다. 바이어는 에이전트를 이용하여 주택을 구입하거나 에이전트 없이 구입하거나 두 가지 옵션이 있다.

온라인 시스템을 이용하면 셀러는 바이어 에이전트에게 커미션을 지급하지 않는 대신 레드핀에 1%의 거래 수수료를 지불해야 한다. 그러나 레드핀 측은 셀러가 낮은 커미션을 요구하기 때문에 에이전트 없이 구매하는 것이 경쟁력이 있지만, 대부분의 바이어는 거래 협상과 클로징 과정을 에이전트 없이 진행하기가 힘들 것으로 레드핀은 예상하고 있다.

한 부동산 에이전트는 "온라인에 부동산에 관한 많은 정보가 있지만 모두가 전문가가 될 수는 없다. 숙련된 전문 에이전트만이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함정을 피할 수 있도록 조언할 수 있다. 에이전트와 함께 구입하는 것이 더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함정은 시장에 나와 있는 매물 정보를 비롯하여 대출, 타이틀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또 라돈, 석면, 곰팡이, 하수도 결함, 안전하지 못한 굴뚝, 홍수 보험, 이지먼트 등 바이어는 복잡한 협상조건을 이해하지 못할 수 있다.

레드핀에 의하면 온라인 툴 '다이렉트'는 거래 과정을 단순화하고 바이어로부터 수집한 데이터를 이용한다. 예를 들어 보스턴 지역 71%의 바이어들에게 인스펙션 컨틴전시에 대해 말해준다. 이 툴은 거래의 모든 과정을 커버할 수 있도록 55가지의 질문을 통하여 바이어의 구매 결정을 돕는다.

주택을 이미 구입해 본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 많다. 전문가들은 대부분이 바이어가 에이전트를 이용하여 주택을 구매하지만 앞으로 주택 매매 과정이 변화될 것은 확실하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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