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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는 아직 '지난 대선중'

뮬러 특검 의회 청문회 증언
"퇴임 후에라도 기소 가능"
공화 "마녀 사냥 중단해야"

뮬러가 또 입을 벌렸다.

로버트 뮬러 전 대선 러시아 스캔들 특검은 24일 열린 의회 청문회에서 "특검 보고서가 트럼프에게 면죄부를 준 것은 절대 아니며, 우리가 지금 여기 모여있는 순간에도 러시아의 개입과 간섭은 현재 진행형"이라고 밝혔다.

뮬러의 증언은 지난 4월 트럼프 대통령의 위법 사실을 확인하지 못했다는 정식 보고서를 제출한 이후 첫 증언으로 정치권의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특히 뮬러는 민주당 의원들의 '추후에도 위험 요소와 재발 요소가 있느냐'는 질문에 "이번 조사의 확실한 마무리와 원인 제거에 나서지 않는다면 다음 선거도 안전할 수 없다"고 단언해 주목을 끌었다.



이날 청문회에는 총 1000여 개가 넘는 질문이 연방 하원 의원들로 부터 쏟아졌다.

남가주 글렌데일이 지역구인 애덤 쉬프(민주) 하원의원은 "트럼프 측근 모두가 청문회에서 거짓말을 한 것으로 판명이 났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 것이 마녀 사냥이라고 보는데 뮬러 전 특검도 그렇게 보느냐"고 물었다. 뮬러는 "분명히 아니다"고 답했다.

뮬러는 동시에 "(트럼프는) 퇴임 이후 이번 건으로 기소될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히 남아 있다"고 답하기도 했다.

청문회장에 나온 의원들은 양당으로 갈려 러시아의 대선 개입과 트럼프의 묵인 방조 또는 불법적인 커넥션 여부를 두고 뮬러를 압박했다.

한편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관련 질문을 기자들로부터 받고 목소리를 높이며 격한 반응을 보였다.

그는 뮬러 특검을 맹비난하면서 수사의 부당성과 결백을 재차 주장했다.

트럼프는 "뮬러는 특검으로 잘못 지명되기 하루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 자리에 지원하고 인터뷰하지 않았다고 말하는 보도가 있었다"며 "우리는 부통령을 포함해 그 인터뷰에 대한 많은 증인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그가 (청문회) 선서 후 그 말을 하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최인성 기자 choi.inseo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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