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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밀턴, 인종증오범죄 기승

작년 토론토 3배 발생 - 전국 최다

해밀턴에서 백인 우월주의 단체가 주도한 집회에서 독일 나찌의 문장이 등장해 주목을 끌었다.

해밀턴에서 백인 우월주의 단체가 주도한 집회에서 독일 나찌의 문장이 등장해 주목을 끌었다.

작년 토론토 서부 해밀턴에서 인종증오 범죄가 기승을 부린 것으로 밝혀졌다. 연방통계청에 따르면 작년 해밀턴의 증오범죄 피해자가 인구 10만 명당 평균 17.1명으로 전국평균치(4.9명)를 크게 웃돌고 토론토(6.4명)의 3배에 달했다. 통계청은 보고서를 통해 “인종증오 범죄는 전국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라며 “하지만 해밀턴시의 경우 2014년부터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분석조사는 경찰에 신고된 사건만을 근거한 것으로 피해자 상당수가 신고를 주저하고 있어 실상은 이보다 더 심각한 것으로 지적됐다. 실제로 최근 매주 토요일마다 노란색 조끼를 입은 백인 우월주의자들 및 극우 성향 주민들이 시청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어 많은 이민자들이 불만을 제기했다.


하지만 시당국은 지난 6월 폭력사태가 벌어질 때까지 시위대에 대한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이민자 단체 관계자는 “시내에 유색인종을 향한 차별적 발언은 물론 범죄 강도가 세지고 있다”고 말했다.




해밀턴 경찰은 “피해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 같은 일이 발생하면 즉시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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