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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글에 삽화를 더하다

권소희 작가 신간

에세이집

'초록대문 집을 찾습니다'
장편소설
'독박골 산1번지'


권소희(사진)씨가 동시에 두 권의 책을 출간했다.에세이집 '초록대문 집을 찾습니다'와 장편소설 '독박골 산1번지'다.

두 권은 글에 대한 끝모르는 애정과 작가 자신에 혹독한 잣대를 들이밀며 지난 10여 년간 다듬고 어루만져 완성한 책이다.

권 작가는 "에세이집에 실린 글들 중 90%가 LA중앙일보 '이 아침에'에 기고했던 글들로 직접 그린 삽화를 함께 집어넣어 독자들이 좀더 친근하고 쉽게 읽어 갈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책에는 65편의 에세이가 실려 있으며 그 중 '유월이 오면'은 보훈문예작품전 수필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소설은 유년의 기억을 담고 있는 독박골의 비밀스런 내면의 고백을 바탕으로 미래와 찬우라는 두 젊은 남녀 주인공이 어린 시절의 독박골에서의 기억으로 시작해 성인이 된 후, 만나 사랑하고 결국 독박골로 들어간다는 이야기다.

권 작가는 "미국과 한국의 중간지점 어딘가에서 살아가는 우리들의 이야기"라며 "미국과 한국에 있는 양쪽 독자 모두에 공감을 얻을 수 이야기를 기획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작가는 책을 출간하며 39년 만에 모교를 방문했다고 전했다. 두 권의 책 모두 작가가 자란 '독박골'을 배경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는 "교장선생님을 만나 책을 놓고 왔는데 얼마 전 메시지가 왔다. '솔직히 지루하면 어떡하지 하는 의구심으로 시작했는데 단숨에 읽었다. 김연수처럼 사변적이지도 않고 김영하처럼 너무 가벼운 현학도 보이지 않아 정말 좋았다'고 최고의 찬사를 보내왔다"며 앞으로도 글 쓰는 일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권 작가는 월간문학 단편소설 '틈'으로 신인상을 받았다. 첫 번째 장편소설 '하늘에 별을 묻다'는 세종도서 문학나눔 우수도서로 선정되기도 했다.


오수연 기자 oh.sooye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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