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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한일 악순환 고리 끊자

하영자 / 풋힐랜치
하영자 / 풋힐랜치 

[LA중앙일보] 발행 2019/08/03 미주판 8면 기사입력 2019/08/02 19:00

한문으로 표기한 美(미)국과 米(미)국은 천지차이만큼 내포하고 있는 뜻이 다르다. 아름다울 미(美)자의 미국은 뜻 그래도 '아름다운' 나라이고, 쌀 미(米)자의 미국은 쌀의 나라라는 뜻이다.

아시아의 여러 나라들은 아름다울 미를 써서 표기하고 있지만, 유독 일본만은 쌀 미를 사용한다. 왜 그럴까. 생각해 본다.

일본은 진주만 폭격으로 세계 2차대전에 참여했다. 섬나라 일본은 국력만 강력하게 신장되면 끊임없이 남의 나라를 침략했다. 진주만 폭격의 원흉은 '도죠'라는 인물이고, 요즘 한일 무역전쟁의 중심은 '아베'다. 아베의 피 속엔 선조로부터 물려받은 전쟁의 DNA가 흐르고 있다.

일본이 2차 세계대전의 패전국이라는 오명은 일부 전쟁광에게 씻을 수 없는 수치다. 어떻게든지 회복하고 말겠다는 결기로 똘똘 뭉쳐있다. 오늘도 쌀밥을 씹으며 절치부심, 미국을 먹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혹자는 지고는 못사는 '사무라이 정신'이라고 한다.

작금의 일본 태도는 한국 경제를 때리기로 작심했다. 절대로 한국이 자국보다 앞서는 것을 용납하지 않는다. 상냥한 웃음 속에 숨겨진 본심을 알아야 한다. 어느 선까지만 양보하고 그 선을 넘을 때는 절대로 용납하지 않는다. 반도체, 가전제품, 한류 등으로 자신들보다 잘나가는 한국에 대한 보복은 이제 시작이다.

그러나 보복은 보복을 낳고 그것은 부메랑이 되어 돌아와 불행하게 되고 더 나아가 세계 경제를 위협한다. 한가지 다행한 것은 일본에도 양심적인 학자들과 정치인, 종교인들이 있다. 전쟁의 참혹함 그리고 뿌리 깊은 후회, 다시는 전쟁을 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있다.

대한민국은 감정보다 외교로 이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 강 대 강은 부러지고 피차 상처만 남는다. 위정자와 국민이 함께 이 난제를 풀기 위해 지혜와 슬기를 모을 때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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