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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루스 시 행사 포스터에 ‘욱일기’

“욱일기는 나치 깃발과 같은 것”…주민들 항의

5일 둘루스 시청 페이스북에 올라온 사진이 왼쪽 사진에서 오른쪽 사진으로 교체됐다. [둘루스 시청 페이스북 캡처]

5일 둘루스 시청 페이스북에 올라온 사진이 왼쪽 사진에서 오른쪽 사진으로 교체됐다. [둘루스 시청 페이스북 캡처]

애틀랜타 한인 커뮤니티가 있는 둘루스 시에서 주최하는 행사 홍보용 포스터에 욱일기를 입은 사진이 사용됐다.

둘루스 시청은 5일 시청 페이스북 페이지에 오는 9월 14일 개최되는 가을 음악회 ‘둘루스 폴 페스티벌 프레즌트: 일렉트릭 애비뉴’의 홍보용 사진을 개제했다. 해당 사진 속 한 남성은 일본 제국주의의 상징인 욱일기 무늬를 형상화한 프린팅 셔츠를 입고 있다. 이 사진은 둘루스 가을 축제 웹페이지에도 동일하게 게시됐다.

해당 게시글을 본 네티즌은 물론 둘루스 주민들의 항의가 이어졌다. 네티즌들은 댓글을 통해 사진의 어떤 부분이 잘못됐는지 알렸다. 한 네티즌은 “저 일본 제국주의의 상징인 욱일승천기는 나치의 깃발과 같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둘루스 시에 사는 이모(43)씨는 “지금처럼 한일 관계가 예민한 상황에 내가 사는 지역에서 이런 사진을 보니 속상하다”면서 “보통 어떤 의미인지도 모른 채로 입는 일이 많던데 옳지 않다고 가르쳐줘야 한다”고 전했다.



5일 오후 5시 현재 페이스북 해당 게시글의 사진은 욱일기 무늬가 작게 보이는 사진으로 교체된 상태이며 둘루스 축제 웹페이지(https://duluthfallfestival.org/events/concert/)에서는 존재하지 않는 페이지로 나오고 있다.


배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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