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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율과 APR이 다른 이유 [ASK미국 주택 융자-스티브 양 웰스파고 한인융자담당]

[LA중앙일보] 발행 2019/08/07 경제 12면 기사입력 2019/08/06 21:01

스티브 양 / 웰스파고 한인융자담당

▶문= 융자를 신청한 후 받은 서류를 보니 이자율과 APR(Annual Percentage Rate)이 달랐습니다. APR이란 무엇이고 이자율과는 왜 차이가 나는지요.

▶답= APR이란 융자 비용을 감안한 이자율입니다. 1만 달러를 연 10%의 이자로 1년 동안 빌리면 연 1000달러를 이자로 지불해야 합니다. 그런데 빌려주는 자가 계약서 만드는 비용, 공증비 등 제반 비용으로 500달러가 들었다고 하면서 9500달러만 실제로 건네주었습니다. 결국 돈 빌리는 사람은 9500달러에 대하여 연 1000달러의 이자를 내는 셈이며 이자율은 10.526%(1000/9500)입니다. 이를 APR이라고 하며 10%는 실제 이자율(note rate)이 됩니다. 은행은 이자율을 제시할 때 Federal Truth in Lending Act(TILA)에 의하여 반드시 APR도 명기해야 합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APR은 각 렌더의 이자율과 비용 비교에 좋은 척도가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렌더마다 APR 계산 항목이 다를 수 있고 융자 상품(변동 혹은 고정), 예정 융자 보유 기간 등에 따라 APR의 유용성이 전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APR이 낮다고 무조건 좋을까요. 동일한 상품, 조건, 포인트일 경우 실제 이자율이 낮다면 무조건 좋습니다. 그러나 아닌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A 은행은 4.25% 이자율, 4.78% APR, 0포인트, 4000달러의 제반 경비를 제시하였고, B 은행은 4% 이자율, 4.61% APR, 1포인트(4000달러), 4500달러의 제반 경비를 제시한 경우 APR이 낮은 B 은행이 항상 유리한 것은 아닙니다. 손님이 6~7년 이상 이 융자를 보유한다면 B의 경우가 분명 유리하지만 4~5년 이전에 집을 처분하거나 융자를 갚는다면 A의 경우가 더 유리합니다. B의 경우는 비용(포인트)을 들여 낮춰 놓은 이자율 혜택을 다 보기도 전에 융자금을 상환하기 때문입니다.

APR은 융자에 들어간 비용을 융자 전체 기간에 걸쳐 나눠서 갚는 것을 전제로 합니다. 만기 전 융자금을 상환하거나 변동상품(ARM)인 경우엔 APR을 기준으로 한 융자 조건 비교는 의미가 없습니다. 융자 쇼핑을 할 때 APR만 비교할 것이 아니라 이자율과 포인트, 융자 관련 비용 등을 조목조목 따져봐야 합니다.

▶문의: (213)393-6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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