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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마켓은 안전할까…대부분 24시간 '경비' 서지만

[LA중앙일보] 발행 2019/08/07 미주판 1면 기사입력 2019/08/06 23:19

타인종 마켓보다는 인력 부족
잇딴 총격사건에 관심 고조
"고객들 불안 해소 신경써야"

월마트, 코스트코 등 최근 마켓 내 총기사건이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한인 마켓 보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LA 한인타운 내 대부분 마켓에서는 24시간 보안체제를 운영하고 있었으며 쇼핑몰의 경우  주차장, 건물 내부 등에 경비를 배치해두었다. 하지만 일부 한인들은 경비의 수가 적고 대부분 연령대가 높은 것에 대해 불만을 제기했다. 리틀도쿄 마켓플레이스의 한 경비가 마켓 입구에서 보안을 지키고 있다. 김상진 기자

월마트, 코스트코 등 최근 마켓 내 총기사건이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한인 마켓 보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LA 한인타운 내 대부분 마켓에서는 24시간 보안체제를 운영하고 있었으며 쇼핑몰의 경우 주차장, 건물 내부 등에 경비를 배치해두었다. 하지만 일부 한인들은 경비의 수가 적고 대부분 연령대가 높은 것에 대해 불만을 제기했다. 리틀도쿄 마켓플레이스의 한 경비가 마켓 입구에서 보안을 지키고 있다. 김상진 기자

최근 마켓을 비롯해 공공장소에서 총기난사 참사가 잇따르면서 한인 마켓 보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본지가 갤러리아몰 올림픽점, 가주마켓플레이스, 한남체인 LA점 등을 조사한 결과 모두 24시간 보안체제를 운영하고 있었다. 매장이 운영되는 동안에는 각각 3명, 4명, 2명의 경비가 배치되며 영업이 종료된 후 밤 시간 동안에는 모두 최소 1명의 경비가 건물을 지키도록 하고 있었다. H마트는 '시큐리티 관련 운영 관련 정보 및 제도는 당사의 비밀 정보이므로 외부로 공유가 불가'하다고 답변을 보내왔다.

갤러리아몰 올림픽점의 한 관계자는 "주차장과 건물 안, 그리고 내부에서 CCTV를 확인하는 경비까지 총 3명이 몰의 안전을 지키고 있다"면서 "정신 이상자, 홈리스 등이 쇼핑몰을 찾는 경우도 종종 있기 때문에 최대한 순찰을 강화해 고객들의 안전을 지키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마켓 내부에 상주하는 경비는 없지만, 건물 내부 담당 경비가 마켓 내부도 수시로 순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가주마켓플레이스 측 관계자는 "고객들이 불편을 겪거나 불만사항이 생겼을 때 곧바로 해결할 수 있도록 경비 체계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일부 한인들은 한인 쇼핑몰의 보안이 좀 더 강화됐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LA한인타운에 거주하는 새라 황씨(30)는 "한인 마켓 내부에도 시큐리티 가드가 더 추가되면 좋겠다"면서 "최근 마켓 내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많이 터지다 보니 몰 전체도 중요하지만 고객들이 많이 밀집하는 마켓 내부의 보안이 더욱 강화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풀러턴에 거주하는 이다정(26)씨는 "시큐리티 가드들 대부분이 현직 경찰들이 아닌 것 같아 든든한 느낌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이에 DM 시큐리티의 이두하 대표는 "사실상 타인종 업주가 운영하는 몰에 비해 타운 내 한인 쇼핑몰 경비원 수는 최소한의 수준"이라면서 "최저임금이 올라 업주들의 어려움이 있겠지만, 쇼핑몰 규모가 큰 경우에는 조금 더 고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인 업소 내 경비 연령대가 높은 것에 대해선 경비에 대한 역할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경비의 임무가 무장한 범인을 제압하고 체포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시큐리티 가드의 역할은 예방과 후속조치"라면서 "제복을 입은 시큐리티 가드가 곳곳에 서 있는 것만으로도 긴장감을 줄 수 있으며, 문제가 발생했을 때보다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다"고 전했다.

리틀도쿄 마켓플레이스의 경비보안업체 관계자는 "경비가 권총을 소지하면 더 안전할 거라 생각할 수 있지만, 오히려 경비가 착용한 권총을 보고 도발적 감정을 일으킬 수 있다"면서 대부분 경비들이 권총을 소지하지 않는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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