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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다운' 3.6%까지 늘었지만 "문제 없다"

안유회 기자
안유회 기자

[LA중앙일보] 발행 2019/08/08 부동산 2면 기사입력 2019/08/07 17:19

'제로 다운'이 다시 나타났다. 부동산을 살 때 다운페이먼트를 하지 않는 '제로 다운'은 2008년 금융위기의 도화선이었던 부동산 거품을 상징했다.

부동산 정보회사 리얼터닷컴에 따르면 금융위기 이후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던 제로 다운이 지난 4월 현재 전국적으로 전체 모기지 융자의 3.6%를 차지했다.

모기지 융자에서 제로 다운이 차지하는 비중은 금융위기 이전에는 12.7%까지 치솟았으나 2008년 거품 붕괴와 함께 2%로 추락했다.

제로 다운 증가는 주택 시장 회복과 함께 융자 기준이 조금 느슨해졌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있다.

전문가들은 집값이 계속 오르고 실업률이 최저 수준을 유지하는 상황에서는 다른 때보다 제로 다운이 안전한다고 본다. 지난해의 경우 집값은 5.2% 상승했다. 질로우는 앞으로 1년 동안 2.2%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

3.6%는 2%보다 높지만 12.7%와는 비교할 수 없이 낮은 수준이다. 아직 제로 다운에 하지만 10년 전 악몽을 기억에서 가시지 않은 상태에서 3%를 넘어선 데 경계심도 있다.

알젠 파이낸셜의 제이슨 마틴 재정 자문 담당은 2008년 부동산 시장 붕괴 당시 집을 잃어버린 이들 대부분은 다운을 거의 하지 않고 집을 샀다는 점을 환기했다.

지금은 집값이 계속 오르고 있지만 집값이 떨어지는 상황이 되면 다운을 하지 않은 이들은 결국 집 가치보다 융자가 더 많게 된다. "리스크를 질 이유가 없다. 부동산 시장이 정점을 치고 내려오면 집값보다 융자액이 많은 상황에 몰리게 된다. 집을 살 준비가 안 됐는데 집을 사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제로 다운은 시장 전체의 리스크라고 할 정도는 아니다. 개인 차원의 리스크다.

일부 전문가들은 소득을 증명하지 않아도 됐던 2000년대 초반에 비하면 제로 다운 프로그램의 안전성이 매우 높아졌다고 주장한다. 50만 달러 모기지는 쉽게 받았던 2006년과 비교할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또 상당수 제로 다운은 군 제대자와 연방 농무부의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농촌 지역 거주자가 이용했다는 점도 예전과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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