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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설] 선거구 재조정에 관심 갖자

선거구 재조정은 투표참여 못지않게 중요한 사안이다. 선거구가 어떻게 구분되는가에 따라 지역 정치인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2020년 가주 선거구 재조정을 담당하는 '시민 선거구 재조정 위원회(CRC)' 위원 신청접수 마감일이 19일로 연장됐다고 한다. 당초 9일이던 마감일이 늦춰진 것이다.

CRC는 가주선거구 재조정 작업을 하는 독립기구다. 연방하원, 가주 상하원, 조세형평국 등의 일부 선거구를 재조정하는 역할을 한다. LA한인타운은 각종 선거에서 단일 선거구로 할당되지 못해 한인들의 결집된 정치력을 보여주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지역이 나뉘다 보니 한인커뮤니티를 대변하고 한인의 권익증진을 위해 노력할 정치인 배출에도 난항이 있었다. 이런 상황을 고려한다면 다수 한인들이 조정위원회에 참여해 한인정치력을 집중시킬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해야 한다.

LA지역 시의원 선거구만 해도 한인타운은 단일 선거구에 포함되지 않고 분리돼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한인타운을 관할하는 주민의회가 분리될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현재 한인지원자는 73명이라고 한다. 이는 전체 신청자의 0.5%에 불과하다. 언어적인 장벽과 미국정치에 익숙하지 못한 점을 감안하더라도 적은 수치다.

미국의 정치는 지역을 기반으로 이뤄진다. 한인들이 거주하는 한인커뮤니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정치인은 대통령이나 연방상원의원이 아니라 지역 시의원, 주 하원의원 등 로컬정치인이다. 한인타운과 한인을 위해 봉사할 지역 정치인들을 바로 뽑으려면 유리한 선거구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늘 19일이 마감이다. 한인 정치력 신장의 첫걸음이 될 선거구 조정에 한인들의 관심이 필요한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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