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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이야기] 미스터리 '빠른전파폭발' 발원지 또 포착

[LA중앙일보] 발행 2019/08/09 스포츠 19면 기사입력 2019/08/08 18:27

우주에서 1천분의 1초(밀리초) 만에 강한 전파를 일으키고 사라져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가 돼온 '빠른전파폭발(FRB)'의 발원지가 또 포착된 것으로 발표됐다.

지난주 과학저널 '사이언스(Science)'에 발표된 지 일주만이다. 같은 곳에서 반복된 FRB까지 포함하면 발원지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로 FRB의 정체를 밝혀줄 연구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캘텍과 과학전문 매체 등에 따르면 이 대학 '오웬스밸리 전파 천문대(OVRO)' 연구팀은 지난 5월 23일 포착된 'FRB 190523'의 발원지를 찾아냈다고 과학저널 '네이처(Nature)' 최신호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4.5 크기 전파망원경 10대를 배열해 1.6㎞ 크기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딥시놉틱어레이(DSA)-10'을 이용해 지구에서 약 79억 광년 떨어진 은하를 발원지로 지목했다.

FRB 발원지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세 번째이지만 일회성 FRB 발원지를 추적해 찾아낸 것은 두 번째다. 호주 연방과학산업연구기구(CSIRO) 연구팀이 신형 전파망원경 배열인 '호주 스퀘어 킬로미터 어레이 패스파인더(ASKAP)'를 이용해 지난해 9월에 잡힌 'FRB 180924'의 발원지를 찾아내 지난주 사이언스를 통해 발표한 것이 처음이다.

FRB는 지난 2007년 처음 관측된 이후 지금까지 총 85건이 포착됐다. 순간적으로 강한 전파를 일으키고 사라져 이를 포착하는 것 자체가 어렵고 발원지를 확인하는 것은 더 어려워 왜 이런 현상이 생기는지는 수수께끼가 돼왔다.

OVRO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 이용된 DSA가 2021년에 완공되면 전파망원경 110대로 구성돼 매년 100개 이상의 FRB를 포착하고 발원지를 찾아낼 수 있을 것이라면서 FRB의 정체도 곧 확인할 수 있다고 했다.

연구팀은 FRB 190523 발원지로 확인된 은하가 우리은하와 유사한 평범한 은하로 모든 은하에서 FRB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앞서 호주 연구팀이 확인한 'FRB 180924' 발원지도 지구에서 36억 광년 떨어진 우리은하급의 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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