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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커뮤니티센터 논란 한인 반응 “건립위 구성원 보강하라”

심재훈 기자
심재훈 기자

[워싱턴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9/08/09 12:48

“건립은 모금 단계와 달라”
전문가 영입, 조직확충 필요
한인들 “기가 막히네”

본보 8일자 A1면 ‘커뮤니티센터 건립 불안하네’ 보도를 본 워싱턴한인들은 “기가 막히네”라며 한인커뮤니티센터 건립위원회 구성원을 보강해 프로젝트를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원균 대표간사를 중심으로 한 건립위원회가 모금 운동은 성공적으로 했지만, 이후 건립 실무는 차원이 다르다며 구성원을 보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변호사 등 전문가를 영입해 문서업무를 체계적으로 진행하고, 세부 진행상황을 한인사회에 투명하게 설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건립위의 문제를 수면 위로 드러낸 것은 커뮤니티센터 예정지인 애난데일연합감리교회의 제임스 미첼리 담임목사(사진) 서신이다. 제임스 목사는 “승인한 적 없다”, “~nor have we approved them~”이라고 명확하게 밝혔다.

이렇게 핵심 결정이 내려지지 않은 상태에서 건립위는 H지를 통해 “올해 안에 첫 삽 뜬다”고 전했고, 파장은 확대됐다.

상황을 인지한 이내원 전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이사장은 “기가 막히네, 기가 막혀. 어처구니가 없다”며 “커미트먼트를 받아 놓고 공론화 시켰어야지, 상식에 어긋나는 일을 했다”고 말했다.

정세권 전 한인연합회장은 “유능한 전문가를 영입해서 위원회를 보강해야 한다”며 “건축단계에 들어가는 것은 그동안 진행한 모금운동과는 다르다. 인적자원을 확충하고 조직을 강화해서 나아가야 한다. 입에 쓴 약이 병에는 이로운 것처럼 건립위원회는 충고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애난데일연합감리교회 내부 상황에 정통한 한 제보자는 한인커뮤니티센터 제안 전에도 비슷한 사례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감리교재단에서 전에도 이 교회를 한 자선단체에 통째로 넘기려고 했는데, 자선단체가 떠나버렸다”며 “이유는 이 건물과 부지를 고쳐서 사용하려면 300~500만 달러 가까이 되는 예상견적이 나왔기 때문이다. 전기가 약해 셧다운이 잘되는 현상을 고치고, 파킹장을 만들고, 아름드리나무를 철거하고, 60년대 스프링쿨러를 개선해야 하는 등 일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감리교재단은 결정을 내리기 전에 감리사 회의 등 여러단계의 논의를 거치고, 그 과정이 오래 걸리기도 한다. 이런 절차를 너무 모르고 서두르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일부 한인은 “한인커뮤니티센터 건립위원회 일부 구성원이 성과를 외부에 보여주고 싶어서 너무 서두르는 것 아닌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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