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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재융자 시점 “지금이 적기”

권순우 기자
권순우 기자

[애틀랜타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9/08/11 14:24

모기지 이자율 1년전 비해 1%p 하락
“프라이빗모기지보험 줄이는 기회
…클로징 비용 부담 등은 고려해야”

최근 모기지 이자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애틀랜타 한인들의 재융자 수요와 문의도 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주택을 구입한 소유주들은 ‘재융자’를 고려해도 좋은 시점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인 융자업계에 따르면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달 31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린 이후 모기지 이자율도 추가 하락하면서 재융자, 캐시아웃 등 관련 문의가 늘고 있다. 국책모기지기관 프레디맥(Fannie Mae)에 따르면 9일 현재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은 3.60%, 15년 고정은 3.05%를 기록했다. 1년 전 4.50%의 이자율과 비교해 약 1.00%p 가까이 떨어졌다.

이 때문에 융자 업계도 활기를 띄고 있다. 최근 전미모기지협회에 따르면 재융자는 전체 융자의 50%를 넘어섰다. 올 초 높은 모기지 이자율로 관심이 주춤했던 시기와 비교하면 최근 문의와 수요가 크게 늘었다는 의미다. 제일IC은행 모기지 부서의 루이스 이 부장은 “모기지 이자율 하락으로 재융자 문의가 수요가 꽤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융자업계 관계자들은 지난해 4.5% 이상 모기지 이자율로 주택을 구입했건, 다운 페이먼트가 낮아 ‘프라이빗 모기지 보험’(PMI: Private Mortgage Insurance)을 지불하고 있다면 ‘재융자’를 고려해도 좋다고 조언한다. 드림론즈의 스티븐 리 융자 “작년에 주택을 구매한 소유주들의 경우, 최근 모기지 이자율이 작년대비 1% 가까이 떨어졌기 때문에 재융자에 유리하다”며 “조금 더 기다려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지만, 이자율이 지금보다 더 큰 폭으로 내릴 것 같지 않다. 개인 상황에 따라 지금 재융자를 고려해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5% 만 다운페이를 했다면 PMI를 없애는데 10년은 소요된다”며 “이자율을 낮추는 것도 좋지만, PMI만 줄여도 월 모기지 페이먼트 부담이 감소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재융자 시에는 발생 비용을 감안해야 한다. 루이스 이 부장은 “재융자 시 발생 비용을 감안하고도 이득이 되는지 고려해야 한다”면서 “원금과 이자의 포션이 어떻게 되어 있는지 상환기간을 살펴야 하며, 클로징 비용도 총 비용보다 항목별로 비교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런 가운데 연말까지 미국의 모기지 시장과 주택 시장은 긍정적인 모습을 보일 것이라는 예측도 나왔다. 경제방송 ‘경제가 보인다’의 패널로 활동하고 있는 김형진 이코노미스트는 “30년 고정 모기지에 영향을 주는 10년물 국채금리가 지난 7일 1.7% 아래로 떨어졌는데, 30년 고정 모기지는 아직 그만큼 하락하지 않았다”면서 “만약 이 상태를 유지하게 될 경우 30년 고정 금리가 3.5%까지는 내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역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조지아주는 물론, 대부분의 지역에서 20만-30만달러대 저가 주택시장은 활발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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