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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책도 값 오를 듯

중국산 3000억불 10% 추가 관세 여파

신발·의류·장난감 등
소매제품 대부분 포함
업체들 가격인상 고려


다음달 1일 부터 중국산 수입품 3000억 달러에 대해 10%의 추가 관세가 부과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부과 대상에는 많은 소비재 제품이 포함되어 있어 소비자들의 부담이 늘 전망이다.

CBS는 추가 관세 부과시 수입품 뿐만 아니라 중국산 부품을 사용하는 제품 가격도 오를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그동안은 관세 인상 분을 감내했던 일부 기업들도 새로 관세가 부과되면 이를 소비자에게 전가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CBS는 관세 인상 전 구입해야 할 제품 5종을 소개했다.



◆아이폰

전문가들은 10% 관세 부과시 애플이 스마트폰 가격을 인상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만약 관세 인상분을 그대로 소비자 가격에 반영한다면 아이폰Xs 맥스의 가격은 현재의 1099달러(트레이드인 없는 가격)에서 110달러 오른 1209달러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신발

미국에서 판매되는 신발 10켤레 중 7켤레는 중국에서 만들어진 것이다. 이중 운동화에서 작업부츠까지 67%는 이번 관세 부과 대상이다. 새로 관세가 부과되면 캔버스 스케이트 스니커즈의 가격은 현재 49.99달러에서 59.99달러로 10달러 오른다.

◆의류

많은 종류의 의류도 추가 관세로 가격이 오를 전망이다. 랄프로렌, 메이시스, 콜럼비아, 스포츠웨어, 케네스콜, JC페니 등 주요 의류 판매업체들은 10%의 추가 관세 부과시 스웨터, 탱크톱, 브라와 청바지 등 여성 의류가 가장 큰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장난감

미국에서 팔리는 장난감의 85%가 중국산이다. 일부 업체들은 연말 쇼핑시즌에 가격을 10~20% 올릴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성경책·아동서적

일부 종교 서적 판매 업체들은 추가 관세로 인해 성경책 공급 부족 사태가 올 수도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성경책은 주로 중국에서 인쇄를 하고 있는데 업계에 따르면 10%의 추가 관세가 부과되면 연간 1억5000만 달러의 추가 지출이 필요하다. 특히 성경책은 매우 얇은 종이에 인쇄를 해 특수 기계와 기술이 필요한 까닭에 제작 비용의 75%가 인쇄 비용이다. 아동용 서적 역시 중국에서 인쇄되는 것이 많아 가격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jin.sungch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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