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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권 확인 항목 제외

센서스국, 인구조사 설문지 샘플 공개
이름·나이·성별·인종 외 전화번호 추가

내년 실시되는 인구조사(센서스)에서 응답자의 시민권자 여부를 확인하는 항목이 제외되는 것으로 최종 확정됐다.

연방 센서스국은 지난 9일 내년(2020년)에 실시되는 미 전국 인구조사 설문지 샘플 양식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 초까지 고집스럽게 추진하던 시민권자 여부를 묻는 질문은 제외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조사 시 시민권자임을 확인하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시도는 최근 연방법원이 금지 판결을 내리면서 좌절됐다. 연방법원 뉴욕 남부지법은 지난달 미국시민자유연맹(ACLU)이 제기한 소송 판결에서 "2020년 시행되는 10년 주기 인구조사 질문 항목에 시민권 보유 여부를 확인하는 질문을 포함하지 못하도록 금지한다"면서 "인구조사에서 시민권 지위에 관해 묻거나 여타 시민권과 관련해 비슷한 질문을 하는 것 모두를 금한다"라고 판시했다.

이 같은 연방법원 결정을 전후해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계획을 철회하겠다고 발표했는데, 이민 및 인권 단체 관계자들은 이날 발표된 설문지 내용에 확실히 변화된 내용이 반영됐다고 환영의 뜻을 표했다.



이날 공개된 설문지 샘플 양식에 나온 질문 문항은 아주 단순하다. 여기에는 ▶이름 ▶나이 ▶성별 ▶인종 ▶가구당 몇 명이 거주하는지 등의 내용이 전부이며, 예년에 없던 전화번호를 묻는 항목 정도가 추가됐다. 설문지 내용은 웹사이트(https://www.census.gov/programs-surveys/decennial-census/technical-documentation/questionnaires/2020.html)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구조사 관련 정보는 센서스국 웹사이트(www.census.gov) 참조.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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