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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 뱅킹' 시대…음성으로 계좌 정보 확인

[LA중앙일보] 발행 2019/08/13 경제 5면 기사입력 2019/08/12 18:19

영국 은행서 시범 서비스

음성인식 비서 기능이 탑재된 구글 홈 허브 디바이스. [AP]

음성인식 비서 기능이 탑재된 구글 홈 허브 디바이스. [AP]

"내 계좌 잔고는 얼마지?" "고객님의 잔고는 XXX 입니다."

앞으로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를 통해 계좌 잔고 최근 결제 내역 등을 확인하는 보이스 뱅킹(voice banking) 서비스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12일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낫웨스트(NatWest) 은행은 구글의 홈 스마트 스피커를 통해 기초적인 계좌 정보를 알려주는 보이스 뱅킹 서비스를 최근 시험 중에 있다.

이는 영국 은행 중 최초라고 가디언은 전했다.

고객은 기존 온라인 뱅킹 비밀번호와 별도로 보이스 뱅킹용 네 자리 보이스 핀을 지급받게 된다.

이후 구글 기기에 접근할 때 이를 사용하게 된다.

은행 측은 고객이 집에서 요리하거나 청소를 하면서 동시에 계좌를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는 단순 계좌정보 결제내역 등을 제공하는 수준이지만 향후 기술발전에 따라 구글 기기에 말하는 것만으로 계좌 이체 각종 공과금 수납 등이 가능해질 것으로 은행 측은 전망했다.

스크린이나 키보드를 활용할 수 없는 장애인에게 이같은 보이스 뱅킹이 특히 유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가디언은 보이스 뱅킹이 편리함을 더해줄 수 있지만 보안 등 다른 문제를 불러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예를 들어 여러 명이 있는 장소에서는 개인의 계좌정보가 공개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목소리를 녹음한 뒤 이를 통해 다른 사람의 계좌에 접근하는 것도 가능하며 디바이스 벤더가 쌓은 목소리 데이터가 사이버 범죄자에게 유출될 우려도 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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