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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기술로 승부"

한인 스타트업 '네스텐'
크라우드 펀딩 진행중

한인타운 한복판에 한인이 주도적으로 시작한 스타트업 '네스텐(Nesten)'이 화제다.

한인 앤드루 백 박사가 CTO로 기술개발에 앞장선 네스텐사의 아이템은 바로 사물인터넷(IoT)과 블록체인 기술이다. 2가지 기술이 모두 최첨단 분야라서 더욱 주목을 끌고 있다. 동사는 하드웨어 소프트웨어는 물론 이를 이용한 네트워크에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또한 네트워크로 연결된 커뮤니티를 활성화하는 것이 비전이다.

네스텐은 2018년부터 블록체인과 비즈니스 모델을 결합시키기 시작해 올초부터는 텍사스에 블록체인과 응용된 무선통신망을 집중적으로 구축했고 동부와 한국에도 시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간단히 설명하면 단말기기에서 만들어진 정보와 데이터가 블록체인 기술로 투명하고 완벽한 보안으로 원격지에 전달되는 것이다. 특히 무선 통신의 경우 중간에 누군가 가로채는 것이 불안해 이용하지 못하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었는데 네스텐사는 블록체인 기술로 이를 돌파한 것. 하드웨어도 라우터 역할을 하는 G1을 개발해 기술력을 자랑하기도 했다. 또한 네스텐은 사물인터넷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로라(LoRa)라는 전송 기술에 집중해 비교적 원거리인 10마일까지 가능하게 했다.

앤드루 백 박사는 "블록체인 기업들이 무선통신 분야에 뛰어드는 것보다는 무선통신 기업이 블록체인으로 오는 것이 더 현실적"이라며 "네스텐이 실생활에서 투명하고 안전한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기술도 자신있다. 게이트웨이 역할을 하는 기기인 G1도 개발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럼 보안이 뛰어난 네트워크에 커뮤니티의 역할은 무엇인가. 네스텐이 다른 기술 기업들과 다른 독특한 시도가 바로 보상이다. 데이터를 만들어내는 곳에 토큰 마이닝 기능을 추가해 생태계를 조성하게 된다. 토큰과 생태계가 짝을 이루는 이유는 데이터가 발생했을 때마다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데 너무 비싸면 활성화가 어렵다. 그래서 통신비에 대한 수수료도 사용자에게 큰 부담이 될 수 있기에 블록체인과 암호자산을 이용해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해결책으로 고안된 것이다. 일반 사용자들에게 댓가를 지불하는 것. 덕분에 오히려 코인을 통한 크라우드펀딩도 가능하다.

네스텐은 지난달 29일 거래소 LA토큰(Token)을 통해 자체 통화코인 NIT(New IoT Token)를 상장함으로 본격적인 크라우드 펀딩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여기서 LA토큰은 지난 2분기 세계 7위의 거래량을 기록하며 매달 140만명 이상의 방문자가 찾는 빠르고 안전한 탈중앙화 거래소다.

네스텐은 LA토큰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회사의 첨단 블록체인 기술과 사물인터넷 시장에서의 가능성에 투자하고자 하는 크고 작은 투자자들에게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펀딩 프로젝트는 1차는 29일부터 8월 18일까지 2차는 8월19일부터 9월15일까지다.

앤드루 백 박사는 코넬대에서 물리학을 전공했고 유펜에서 전기전자커뮤니케이션 공학으로 박사를 취득했다. 이후 루슨트 테크놀러지 벨랩에서 근무했고 기술기업인 트로이콤 시티어스 시스템스사를 연달아 창업해 CEO를 맡고 있다. 네스텐에서는 테크놀로지 최고 책임자인 CTO로 있지만 실질적인 CEO이기도 하다.

▶홈페이지: www.nesten.io


장병희 기자 chang40th@koreadaily.com chang.byungh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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